아들이 오늘 군대 부대로 복귀하는 날입니다. 아들을 집 근처 ktx역까지 데려다주고 아들은 부대복귀를 위해 광명역 ktx로 갔고요. 광명역 열차 지연 때문에 겨우겨우 광명역에 도착해서 수도군단 부대로 들어가는 택시를 타려고 하는데, 첫번째 택시 기사분이 우리는 그곳으로 안 가기 때문에 내리라고 하더래요. 그래서 첫번째 택시를 내리고 그 뒤에 있는 택시를 탔는데, 두번째 택시 기사분이 왜 앞에 있는 택시를 안타냐고 하니까 첫번째 택시 기사분이 군 부대로 택시 운행 안하니 내리라고 했다고 말씀드렸더니 본인도 안간다고 내리라고 했다더군요.
군인이 계속 택시를 타고 내리니까 이를 의아하게 생각하신 한 택시기사분께서 본인 택시를 타라고 해주신 덕분에 겨우 부대에 복귀했습니다. 그 얘기를 듣는데 너무 화가 나더라고요. 군인이 죄인입니까.
국가의 부름을 받고 나라를 지키러 간 아이들인데 그 택시기사분들은 자식도 없는 사람들인가 봅니다.
그 돈 받고 부자되세요. 아들에게 이 얘기를 듣고 나니 다음부터는 부대로 직접 데려다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군인분들 무시하지 마세요. 무시가 아니라 마땅히 한분한분 존경받아야할 분들입니다. 밤새 나라를 지켜주시는 군인분들 덕분에 우리가 하루하루 평안하고 안전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점을 생각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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