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 등기부등본을 믿고 집을 샀다가

집을 날리게 되었던 사람입니다.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freeb/2727704

(지난 번 글도 올립니다)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의 글을 올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번 글을 통해 많은 기자님들께서 연락을 주셨고,

얼마 전 한국경제신문에 저희 기사도 올라갔습니다.


[단독] "등기부등본 믿고 샀는데…2억 집 고스란히 날렸습니다"[최예린의 사기꾼 피하기] - https://v.daum.net/v/20221108164407863


그리고 KBS에서도 9분 정도의 시간을 할애하여

저희 일이 보도가 되었습니다.

https://youtu.be/wWwpcnkVG2M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지난 주에 대한법무사협회에서도 성명서가 발표되었다고 들었습니다. 


한편, 오늘 추가 기사를 보니 사건을 일으킨 당사자는 올해 2월 다른 사기 사건들까지 모두 연루되어 8년6개월을 선고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https://naver.me/5nPLssJq


법원의 판결대로라면 이 사람에게 민사소송을 하여 피해 복구를 해야하는데, 2030년에나 나온다니.. 사실상 피해복구는 어려울듯 싶습니다. 


금감원을 통해 은행의 내부 실수를 지적하고는 있으나, 사실상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고, 등기소는 많은 분들께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형식적으로 처리를 하는 곳이라 손해배상청구는 어려울듯 싶어요. 

그래도 이렇게 이슈화 되어 많은 분들께서 저희 일을 관심있게 봐주시고 억울함을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오늘 기사를 보니 저희 사건 외에도 인천 연수구에서 임차보증금 사기를 당하신 피해자도 계신 것 같은데 걱정이 되네요. 


이번 일을 통해 어려움도 겪었지만, 세상은 결코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피해 회복은 어렵더라도 최소한 저희의 억울함에 귀를 기울여주신 분들이 계셨기에 용기를 내어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용기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비록 내년 봄에는 이 집에서 나가야 할테지만, 

어디를 가든, 용기를 얻고 살아간다면 또 살아갈 수 있을거란 생각으로 화이팅 하겠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저희 사건을 보도해주신

한국경제신문 최예린 기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말 자기 일처럼 세세하게 취재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무쪼록 우리 회원님들은 이런 피해 없으시길 바라고,

꼭!꼭! 부동산매매계약시 등기부등본에 관련된

특약사항을 넣으셔야 피해가 없으실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가오는 연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