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현장직이라 자주 모텔을 숙소로 씁니다만 이번같은 일은 또 처음이네요.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서울시 금천구 소재의 모텔에서 일주일이상 지냈는데 대량의 진드기와 빈대가 나왔습니다.
영상 보시면 침대 매트리스와 매트리스 사이에 린넨패드가 끼워져 있었는데, 세상에 그 사이에 벌레들이 살고 있던거죠
* 겉보기에는 멀쩡했습니다.
놀래서 모서리 다른 부분도 린넨을 당겨보니 유충에 번데기에 어휴..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끼치네요
거기서 일주일을 지냈으니 온몸에 두드러기 엄청 올라와서 가려워서 미치겠구요 응급실도 한번 다녀왔습니다.
*환부 사진을 올리고싶은데 너무 혐이라 문제될까봐 일단 자제하겠습니다. 전신에 두드러기가 다 올라와있습니다.
문제는 모텔 사장의 태도인데요.
"병원비까지는 해주겠다" 하지만 "방값 환불은 해줘본적이 없다"는겁니다. 저희 직장 상사가 열받아서 모텔 운영 약관을 달라니까 그런것도 없답니다.
그럼 문제발생했을때 어떻게 처리하냐니까 앵무새 답변. 아무튼 환불해준적이 없댑니다.
그러면서도 사장 본인도 "평생 이런일은 처음 겪어본다" 며, "자기도 왜 그런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처음에 제가 진드기가 나온걸 얘기 안하고 사장님한테 가서 두드러기가 나서 그런데 침구 바꾸시냐, 청소 하시는거냐, 빨래는 어떻게 하시냐, 세제는 뭘 쓰시냐 좀 여쭤봤거든요.
그러니 "손님 오시기전에 침구 바꿨다.", "당연히 청소한다", "세제는 보통 물빨래할때 쓰는 세제 쓴다" 라고 했거든요.
호실까지 정확히 얘기했으니 결론적으로 청소하고 침구 갈았다는건 거짓말인거죠
게다가 유충이나 번데기 대량의 배설물들이 그렇게 쌓여있다는건 오랫동안 교체하지 않았다는 얘기잖아요..
일단 소보원과 구청에는 신고해놨습니다만 참 답답하네요.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서 흉질지도 모르고 스테로이드제 약 먹으면서 하루종일 간지러움을 버티고 있습니다.
이 사장의 태도 어떻게 대처 하는게 좋을까요?
문제시 자삭하겠습니다.
자료는 충분히 더 있고 mbc 제보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해를 돕기위한 추가자료입니다.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freeb/284845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