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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edes-Benz W124 E300 2.5 D (OM605) 첫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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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년식 Benz W124 E300 2.5 D - 정비지옥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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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카 부품수입 / 부품공수 방법 (Benz 정비지옥 편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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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년식 Benz W124 E300 2.5 D - 부란자 리셋팅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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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124 E250d 오버홀 완료 : -준비편-                    <<--- 현재 보시고 계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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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124 E250d 오버홀 완료 : -과정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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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124 E250d 오버홀 완료 : -과정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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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년식 Benz W124 E250d - 엔진오버홀 완결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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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오래간만에 뵙습니다.


예전에 부란자 리셋팅 편 이후로 엔진 오버홀 한다고 했었는데,

거의 1년만에 글을 작성합니다.


오버홀 완료하는데 1 년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ㅠㅠ




이 차를 데려올때가 30 대 초반이었는데, 어느덧 중반이 되어가고 있네요...후...


이 차 덕에 자동차에 대한 공부를 정말 많이 했고, 지금도 여전히 많이 알아가고 있습니다..

원래 전공은 전산인데...자동차 학과를 갈껄 그랬나 하는 뻘 생각이 가끔 듭니다 ㅎㅎ






그 전에는 92 년식 E300 2.5 D 라고 표현했는데,


좀더 알아보니 연식은 93 년식이 정확한 것이고,

모델명은 유럽과 북미에 따라 E300 2.5 D 라고도 하고, E250d 라고도 하는것 같던데..


통상적인 명명방식에 따라 E250d 로 정정합니다.






** 사진이 너무 많아서 편수를 나눠서 올립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

보배드림 작성폼이 사진을 최대 50 장 까지 밖에 지원하지 않습니다..ㅠㅠ






목차

0. 엔진의 특성.

1. 오버홀을 결심한 이유.

2. 오버홀 의뢰

3. 오버홀 준비.

4. 오버홀 과정.

5. 오버홀 완료 후 주행느낌. 







0. 엔진 특성.

오버홀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엔진의 특성을 좀 알고 가면 이해가 빠를듯 하여 작성합니다.



제가 보유한 W124 는 OM605 라는 5 기통 디젤엔진을 탑재했고, 5 단 수동 미션 입니다.

흔히들 알고 있는 무쏘엔진이 OM662 이며, 이것의 오리지널 독일제 세단 엔진이 OM602 입니다.
OM602 와 662 의 차이점은 배기량 차이이며, 662 는 상용차에 쓰였던 엔진입니다.

OM605 는 OM602 의 DOHC 버전입니다. 다른 스펙은 모두 동일합니다.






위 토크 곡선은 2002 년식 현대 테라칸 D4BH (터보 인터쿨러 디젤) 엔진의 마력/토크 곡선 입니다.

보시다시피, 우리가 아는 디젤엔진의 토크곡선은 위와 같을 것입니다.

1,500 ~ 2,000 rpm 대의 실용영역에서 최대 토크가 발휘되고, rpm 이 올라갈수록 토크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
이것이 디젤엔진의 특징이라고 알고 계신분들이 많죠.

실제로도 3,000 rpm 넘어가면 가속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사실 이 엔진은 현대에서 2000 년대 초반까지 우려먹은 사골엔진이지만,
엔진 자체는 80 년대에 출시한 미쓰비시 4D56  엔진 입니다.


OM605 와의 비교를 위해 첨부하였습니다.





***  기통별 점화 순서





 
▲ 4 기통은 그냥 딱딱 끊어치는 듯한 털털 거리는 엔진 음색이면,










▲ OM605 는 5 기통 엔진 입니다.


5 기통의 특징..
- 4 기통 대비 주행 질감이 부드럽습니다.
- 4 기통 대비 엔진의 회전 질감도 부드럽습니다.
- 당연한 이야기 지만, 6 기통 보다는 부드럽지는 않습니다.
- 특유의 맥동이 있습니다.


5 기통은 규칙적인 겔겔겔 거리는 특유의 맥동과 음색을 내줍니다. 이 맛에 중독되면 5 기통만 찾게 됩니다.
              그래서, 다이쯔 같은 곳 가면...무쏘 매니아가 그렇게 많죠...

그 많은 무쏘 매니아 들이 환경규제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폐차하는거 보면 남일 같지가 않습니다..ㅠㅠ












▲ 6 기통은 디젤이든 가솔린이든,, 다들 아시다시피 말이 필요가 없을 정도로 좋습니다..

 
구형 벤츠 디젤엔진은 중후한 중저음 엔진음과 헤드에서 나는 부드러운 밸브소리가 매력입니다.
제 개인적인 사견이라면, 그냥 디젤은 4 기통만 아니면 다 좋은 거 같아요 ^^



 


OM605 의 토크 / 마력 곡선입니다.
95 년식 C250 에 대한 데이터로 보여지고 있지만, 엔진 자체는 같은 엔진 입니다.


첫 사진과 같이, 우리는 보통 디젤엔진이라 하면 가솔린 대비 토크가 좋지만,
rpm 이 올라갈수록 토크는 점점 떨어진다 라고 알고 있지요.?



이 엔진은 그러한 상식과는 거리가 멉니다.


최대 토크 발생 시점이 2,800 rpm 부터 이며,
해당 시점부터 4,500 rpm 까지 최대토크가 폭넓게 유지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실제로 밟아보면 5,000 rpm 넘게까지 회전력이 살아있습니다.


숏스트로크 엔진이며, 위의 특징으로 인해 레드존없이 최대 6,000 rpm 까지 가속 가능합니다.
승용디젤로 개발되어진, 고속회전형 디젤엔진 입니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2,800 rpm 이하에서는 디젤 치고는 차가 힘 없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연비 주행한다고 2,000 rpm 대에서 놀다간, 뒷차가 빨리가라고 빵빵거리는 것을 구경할 수 도 있습니다.



숏스트로크 라서 그런지, 동 시대 개발된 비슷한 배기량을 가진 가솔린 엔진보다 토크가 떨어집니다..

쌍용 체어맨에 올라간 2.8 리터 6 기통 가솔린 엔진인 M104 엔진의 토크가 대략 27 토크가 나오는것을 보면,
정말 디젤 엔진 같지가 않습니다.


비슷한 배기량을 가진 가솔린보다 토크와 마력은 떨어지지만, 경제성과 내구성은 정말 탁월합니다.






▲ 각 RPM 별 토크와 마력 수치 입니다.





1. 오버홀을 결심한 이유.


제가 보유한 W124 는 OM605 라는 디젤엔진을 탑재했고, 5 단 수동 미션 입니다.
위에 장황하게 OM605 엔진에 대한 특징을 이야기 한것은 아래에 오버홀을 결심한 이유와 어우러집니다.


이 차량에 제게 오기까지 첫 차주로부터 약 24 년의 시간 텀이 있습니다.
이 기간동안 무수히 많은 주인을 만났을 겁니다..


그 중 어떠한 주인인지는 모르지만...디젤 인젝션 펌프 (일명 부란자)로 많은 고생을 했던 모양입니다.
OM605 에 맞는 데이터로 교정을 못해서, OM662 데이터로 넣어졌고..


그러다 보니 엔진이 굉장히 힘이 없었습니다.
최대 4,300 rpm 까지 밖에 가속이 안됐으며,
엔진이 힘이 없다보니 (수동의 장점을 살려서) 항상 고 rpm 으로 주행해야 하는 피곤함은 기본이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고 rpm 으로 주행하다가도,
약간의 경사면만 만나면 rpm 이 점점 떨어져서 2,000 rpm (시속 80km/h) 까지 내려앉기도 했습니다.


가스켓 부분에는 누유가 심했고..
블로우바이 가스가 새어 나오기도 했고..
엔진 음색도 좋지가 않았습니다. 4 기통 같은 5 기통이랄까요...


재보지는 않았지만..
오버홀 이전의 엔진상태는 위의 토크 곡선보다는 한참 아래였을 겁니다.



2. 오버홀 의뢰


- 헤드 오버홀 (밸브, 밸브시트 교환 포함)
  >> 밸브시트는 FM 방식대로, 액화질소로 작업.
- 엔진 오버홀 (크랭크 메탈베어링, 피스톤링, 각종 씰링 등 포함)
- 신품 교체 (라디에이터, 써머스탯, 워터펌프, 팬클러치, 냉각팬, 냉각호스 상/하, 볼트로닉 냉각수 R33)
- 기존 냉각라인 고압 증류수를 사용하여, 엔진 내부 및 히터파이프 까지 전체 세척.
- 교체 되는 신품 냉각 관련 부품 : 증류수를 사용하여 1차 세척 후 장착.
- 디퍼런셜 오버홀. (디퍼런셜 마운트 교체 포함)
- 신품 교체 (가열 플러그 + Anti-Seize Compound 도포 : 장착 후 오랜기간 지나도 쩔어붙지 않게 해주는 컴파운드.)
- 중고품 교체 (가열플러그 컨트롤 유닛 Mercedes-Benz 정품)
  >> '쌍용제 가열 플러그 컨트롤 유닛' 과의 차이점 : 엔진 시동 후에도 수온센서로 측정되는 온도에 따라,
       시동 완료 후에도 예열플러그가 계속해서 동작 (시동 후 최대 3 분간 더 동작함).
       이로 인해 매연이 줄어들고, 예열이 빨리되는 효과.
- 타이밍 체인 규정값으로 교정
- 프로펠러 샤프트 정밀 교정
- 신품 교체 (타이로드 엔드 좌/우, 스티어링 드래그 링크, intermediate lever 리페어 킷)
- 트렁크 부식부분 수리
- 차량 하부 언더 코팅
- 센서 교체 (보조 냉각수 통 수위 레벨 센서, 에어컨 수온 센서)
- 가열 플러그 배선 수리.
- 텐션쇼바 볼트 퀵서트 작업
- 연료통 (연료통 압력문제에 관여하는 체크밸브 청소, 연료통 내부 1차필터 세척)
- 엔진룸 흡음제 교환



음...의뢰한 작업들이 너무 많아서 이게 다 적은건지 모르겠네요 ^^;;


하는김에 다 해버리자! 하고 의뢰하고, 작업 중간에 생각나서 또 의뢰하고 하다보니..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고 작업이 엄청 많아졌습니다.



위와 같은 작업을 의뢰하며, 아래와 같은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 정비사 분께, 믿고 맡길테니 주기적으로 작업내역에 대해 연락만 달라고 하였습니다.
   (연락이 잘 안되서 문제였지만..)
* 시간이 걸려도 좋으니 모든 작업은 FM 대로 진행 요청.
* 모든 볼트 작업은 규정토크 준수 요청.
* 모든 작업 사진 촬영 요청.





3. 오버홀 준비.(오버홀 의뢰시 부품을 사서 전달한 것들.)


사진에 찍혀있는 부품들 중에 Mercedes-Benz 정품이 아닌 해외 제조사 제품이 섞여있는데,
몇개 빼고 대부분 당시 Mercedes-Benz 에 납품을 담당했던 OE 제조사 제품들 입니다.








▲ 신품 냉각팬과 팬 클러치 입니다. (팬클러치는 잘못사서 나중에 또 샀습니다 ㅠㅠ)






▲ 볼트로닉 R33 냉각수 10 리터 (2 통) 입니다.

    이 냉각수는 최고급 냉각수 입니다. 공장에서 이미 증류수와 1:1 로 희석되어 출시되는 제품으로

    그냥 구입하면 그대로 부어주면 됩니다. 착색된 색상은 녹색 입니다.


    아래 녹색 상자는, INA 사의 워터펌프 입니다. 쌍용과 호환되는 물건으로써..

    쌍용워터펌프를 써도 되지만, 저는 그래도 믿을 수 있는 INA 제품으로 구매하였습니다.


    말레 제품 박스 2 개는 전륜 허브베어링 셋트 입니다.

    교체하려고 샀는데, 전륜을 까보니 27 년 되어가는 물건 치고는 상태가 너무 좋아서 그대로 다시 덮었습니다.

    (따라서, 사용하지 않아서 아직도 트렁크에 모시고 있네요..)


    봉지안에 담긴것은, Mercedes-Benz 정품 써머 스탯 입니다.

    실수로 2 개를 사버려서... 1 개가 남아버렸네요...개방온도는 85 도 입니다.







▲ NISSENS 사의 라디에이터 입니다.

   원래 BERH 사의 제품이 OE 인데, 단종이라 구할 수가 없어서 대체회사로 NISSENS 사의 제품으로 선택했습니다.


   BERH 사의 라디에이터는 한손으로 들기 힘들정도로 무거운데..

   요놈은 한손으로 들만합니다...무슨 차이인건지...좀 가벼워서 허당 느낌이 났습니다..


   오버홀 완료된 지금, 다녀보니 딱히 나쁜점은 없어서 그냥 사용중 입니다.






▲ Mercedes-Benz 정품 헤드 커버 신품 입니다.

   기존 헤드커버는 헤드볼트가 조여지는 자리 바닥이 마모되어 뚫려있었습니다.

   정말이지 까면 깔수록 총제적 난국인 차량이 아닐수 없습니다..ㅠ


   원래 헤드커버가 좀 비싼편인데, 저게 마지막 물량이었는지 할인 판매를 했는지 저렴하게 들고 왔습니다.





▲ 라디에이터 to 엔진 상/하 냉각호스 입니다.

   봉지에 싸여 있는 것은, 라디에이터 to 보조냉각수통 호스 입니다.





▲ Anti-Seize Compound  :  디젤 가열 플러그, 가솔린 점화 플러그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플러그 류들 장착 후 1~2 년 지나면 쩔어붙어서 빠지지 않고, 잘못하면 풀다가 부러지는 낭패를 맛보기도 합니다.

   이 컴파운드를 바르고 장착하면 쩔어붙지 않습니다. 내열 온도는 1,200 도 입니다.


   MoS2 Anti-Friction for gears  :  각종 기어류 (수동 미션, 디퍼런셜) 에서 오일을 교환 후

   위 첨가제를 짜서 넣어주면 MoS2 성분이 기어 접촉면의 마찰력을 감소시켜

   기어가 좀더 부드럽게 물리도록 도와주는 첨가제 입니다.


   LSD 옵션에는 사용 불가능 합니다..

   첨가해보니, 뭔가 속도가 더 붙는거 같기도 하고...


 

   음... 적고 보니 뭔가 광고 같기도 하네요 ㅋㅋ





▲ MAHLE 사의 엔진오일 필터와 연료필터 입니다.

   쌍용 보다 품질이 좋습니다.


   큰 박스가 엔진오일 필터, 작은 박스가 연료필터 입니다.





▲ MAHLE 사의 엔진오일 필터 상자를 까본 모습입니다.

   쌍용 엔진오일 필터랑 생긴것이 많이 다릅니다. (쌍용 무쏘 엔진오일 필터랑 호환됩니다.)


   유럽시장 점유율 상위클래스의 제품입니다.

   유럽에서는 기본적으로 위와 같은 품질의 필터를 사용합니다.

 






▲ 디퍼런셜 오일 교환용으로 사온 기어오일 입니다. 





▲ 볼트로닉 R33 냉각수 통의 모습 입니다. 앞면과 뒷면의 모습을 찍은 것입니다.




▲ 왼   쪽 : 보조냉각수통 냉각수 레벨 센서

   오른쪽 : 냉각수 온도 센서





▲ Mercedes-Benz 정품 써머스탯 입니다. 개방온도는 위에 언급된 바와 같이 85 도 입니다.
    자연 흡기 디젤엔진 OM601, 602, 603, 604, 605, 606 과 호환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터보 디젤엔진은 개방온도 80 도라서 위 물건과 호환되지 않습니다.




▲  박스안에 정리한 모습.





▲ 증류수 입니다. 한 10 리터 샀던거 같습니다.


    냉각 관련 신품 부품들을 세척 후 장착하기 위해 구매했습니다.







▲ 아마 이게 전세계 마지막 물량을 제가 산거 같습니다...

   하나 더 사두려고 했는데, 눈을 씻고 찾아봐도 더는 없더군요...


   보조냉각수통 to 라디에이터 호스 입니다.

   생산된지 10 년 넘은 오래된 재고 물량이었는데, 구매해서 보니 상태가 매우 훌륭했습니다.






▲ 유류 종류를 막론하고 W124 의 고질병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디퍼런셜 리네나 누유 증상입니다.


   오버홀 하면서 다 갈았는데, 혹시 몰라서 여유분으로 사버렸습니다.







▲ 이거 왜 샀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교체도 안해서 트렁크에 모셔놨습니다.

   디퍼런셜에 들어가는 베어링 입니다. 정확한 명칭이 기억이 안나네요.

   나중에 찾아봐야 겠습니다.






▲ AE 사의 신품 헤드밸브 입니다. (DOHC 이므로 20 밸브 입니다.)

   OE 제품 (자동차 제작사에 납품했던 순정품 제조사) 입니다.

   엔진 오버홀을 시작하는데 3 개월 넘게 지연 시킨 장본인 입니다. ㅠㅠ
   유럽에 주문을 넣었는데, MOQ 미달 이어서... 공장에서 MOQ 수량만큼 기다렸다가 생산한다고 ㅡㅡ
   기다리느라 오래걸렸습니다..

   공장에 직접 주문을 넣는게 아니라, 저도 브로커를 통해 주문을 넣은거니까요...

   MOQ 는 Minimum Order Quantity, 최소 주문 수량 입니다.
   공장에서 뭔가 제품을 만들때, 한번 기계 돌리면 만들어지는 수량 같은 것이 있겠죠 ??

   가령 기계 돌려서 제품 팔고 이득 보는 최소 마지노선이 1000 개 라고 친다면, 제가 20 개 주문했고,
   기존에 주문 받았던 것이 500 개면 ... 수량 찰때 까지 걍 기다려야 하는 겁니다..ㅠ





▲ Elring 사의 실린더 헤드 가스켓과 배기 가스켓 입니다.





▲ 음...이게 뭐더라...ㅡㅡ;;




▲ 인젝터 노즐 와셔 입니다. Mercedes-Benz 정품 입니다.

   노즐팁이 연소실 화염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것을 최대한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사진을 자세히 보면, 노즐 와셔에 나이테 처럼 가공이 되어 있습니다.

   저 하나하나의 나이테가 폭발압력을 막아서 압축이 누설되는 것을 막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품입니다.


   이 부품 역시 쌍용과 호환되는데, 쌍용제품은 저러한 나이테가 없습니다.






▲ 밸브 가이드 입니다. 마찬가지로 AE 사 제품 입니다.




▲ Mercedes-Benz 정품, 밸브 시트 입니다.

   가격이 정말로 사악했습니다. 입금하는 손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요.  ㅡㅡ;;




▲ 셰플러 사의 제품이며, 유압 태핏 입니다.

    이 부품이 상태가 좋지 않으면, 냉간 시 '딱딱딱~' 소리가 나고, 열간 시 '틱틱틱~' 소리가 납니다.

    내부에 유압이 정상적으로 형성이 되지 않으면 밸브의 여닫힘이 불안해집니다.


    따라서, 헤드 오버홀 진행 시 반드시 교체되어야 하는 물건 입니다.

    중후한 중저음 엔진소리에 일정부분 영향을 끼칩니다.




    아주 옛날 디젤 엔진은 유압태핏이 없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런 엔진들은 주기적으로 (평균 2만 km) 실린더 헤드 간극 조정을 수동으로 해줘야 합니다.

    만약 까먹고 안해주면 캠 작살납니다 ㅋㅋ


    국내에 유압태핏이 없는 클래식 디젤을 몰고 계시는 차주들이 몇 있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유지보수를 어떻게 하실지 궁금합니다.. 국내에는 오래된 차 손보려면 발품팔이를 부지런히 해야해서...





▲ 피스톤 링과 메탈베어링 입니다. (OE)

   엔진을 전부 다 분해해서, 모든 베어링 종류와 오링 및 소모품류를 전부 교체하는 것을 목표로 두었기 때문에...
   메탈베어링과 피스톤 링까지 전부 주문하였습니다.

   무쏘차주 분들은 쌍용제 피스톤링 대신 위 부품으로 교체 가능합니다.

   쌍용제는 국산화 된 저질 부품이라.. 빅쉐이킹 등의 문제가 있다면 위 부품으로 대체하면 좋습니다.
   물론 빅쉐이킹은 부란자와 타이밍 디바이스 등의 디젤 인젝션 시스템의 점검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 1879 년 독일에서 설립된 회사 제품으로, 신품 헤드볼트 입니다.

    Mercedes-Benz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 입니다.






▲ BEHR 사의 신품 팬 클러치 입니다. 100 년 역사의 독일 OE 제품입니다.

   냉각수 온도에 따라, 내부의 바이메탈에 의하여 자동으로 냉각 팬의 속도를 조절해 주는 장치 입니다.
   냉각팬은 엔진의 워터펌프에 직결되어 있는데, 엔진 냉각수 온도가 낮으면 평상시에 팬이 헛돌고 있다가,

   냉각수 온도가 올라가면 팬클러치의 클러치가 붙어서 엔진 rpm 과 동기화 되어 팬이 돕니다.
   이때 엔진 rpm 을 올리면 부웅~부웅~ 소리가 나는 겁니다.

   은근 이 소음이 시끄럽지도 않고 되려 엔진소리가 웅장하게 들립니다.. ^^






▲ BorgWarner 사의 써모스탯, 나머지 2 개는 기억이 안납니다..ㅠ

   이거 헤드 볼트 였나...ㅡㅡ;;



   실수로 써모스탯을 2 개를 구매했습니다 ㅠㅠ

   Mercedes-Benz 정품 1개랑, BorgWarner 1개.


   보그워너도 유명한 회사 입니다. OE 제품 입니다.

   쌍용차 좀 몰아봤다 하는 분들이라면 아는 브랜드 일 것입니다. (이스타나 수동 미션 제조사)





▲  Elring 사의 스티어링 암 리페어 킷 입니다.




▲ TRUCKTEC 사의 로드 어셈블리 (타이로드 엔드) 입니다.




▲ TRW 사의 드래그 링크 입니다.





▲ 품번 입니다.





▲ 타이로드 엔드 좌/우 1셋트 입니다.




▲ 아이들 암 부싱 리페어 킷트 입니다.





▲ 세라믹 퓨즈 입니다.
   빨간색은 16 A, 파란색은 25 A, 흰색은 8 A 입니다.

   옛날 두꺼비집 휴즈 처럼, 사진상의 도체가 열받아서 끊어지면 퓨즈로써의 기능을 하는 겁니다.


   이제는 세라믹 재질의 퓨즈는 단종되어서 더이상 못구하고, 플라스틱 재질의 몸체로 대체되었습니다.
   어찌보면 원가절감이죠.

   이 퓨즈의 작동 방식 상, 몸체가 열에 강해야 좋습니다.

   플라스틱으로 대체된 퓨즈는 해외 유저의 사용기를 보니,
   퓨즈로써의 역할 해야 할 시점에 몸체도 같이 녹는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그래서, 단종되기 전에 세라믹 재질의 퓨즈를 약간 사재기 해놨습니다..ㅡㅡ;
   어차피 퓨즈는 배선에 문제만 없으면 한번 장착해두면 10년 이상 쓰니깐...





▲ W124 차량의 퓨즈 장착 랙 입니다.

   바로 위에 있는 사진에 있는 퓨즈를 퓨즈 랙에 걸쳐서 장착하는 방식입니다.
   손잡이 같이 생긴 녀석의 장력이 생각보다 강해서, 걸치는 방식 치곤 생각보다 흔들림 없이 단단히 고정됩니다.

   퓨즈 랙 제일 앞쪽 구멍 4개 (사진 제일 하단) 는 예비 퓨즈를 꽂는 곳 입니다.
   사진 상 제일 오른쪽 (손가락 끝마디가 비치는 빈 공간) 에는 추가 퓨즈 랙을 장착하는 공간입니다.





▲ Hengst 사의 에어크리너 필터.
   에어컴프레셔 가스 압력 센서 (왼쪽에서 2번째 조그만 박스).
   추가 퓨즈 랙 (가운데 벤츠 로그 봉지)

   FAE 사의 에어컨 냉각수온 센서 (중앙쯤 파란색 조그만 박스)
   --> 에어컨 냉각수온 센서가 무엇인가 하면..
         일반적으로 에어컨을 켜면 보조팬이 돌아갑니다.

         W124 는 에어컨 전용 냉각수 수온 센서가 냉각수 온도를 감지하고 있다가, 평상시에는 보조팬을 저속회전 시키고,
         만약 냉각수 온도가 100 도 이상을 찍을 경우, 보조팬을 고속으로 회전 시킵니다.

         에어컨을 켜면 냉각계가 정상이지 않을 경우 필연적으로 엔진에 부하가 더 가게 되어 열이 더 잘 오르는데,
         이때 엔진을 보호하기 위한 최후의 보루로 보시면 됩니다.

   파란색의 네모난 소자는, 에어컨 릴레이 라는 부품입니다.
   정상적인 에어컨 동작에 관여 합니다.

   맨 오른쪽의 살색과 검정색의 부품은, 에어컨 저항 입니다.
   --> 일종의 안전장치로써, 에어컨을 켰을때 보조팬이 저속회전이 가능하도록 제어해 주는 저항입니다.
         만약 이 저항이 고장나서 제 기능을 못할 경우, 냉각수 온도가 정상치여도 보조팬은 항상 고속회전을 하게 됩니다.

         고속 회전시에는 끌어가는 전력량이 많기 때문에, 퓨즈가 버티지 못해서 타버리게 됩니다.
         그러한 상황을 방지해주는 저항입니다.




▲  위쪽 퓨즈 렉의 빈공간에 추가 장착할 수 있는 렉 입니다.



이렇게 부품을 준비하여, 오버홀 업체에 전달하였습니다.


다음편에서 뵈어요 !!








죄송합니다.


올리고 보니 내일 출근이라 ㅠㅠ

다음편은 내일 저녁에 업로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