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극초반 꼬꼬마때 많이하던 추억의 전투놀이 되시겠습니다.

룰은 간단합니다. 가위,바위,보로 공방 순서를 정하여

방어는 바닥에 조개를 놓으면 끝이고 공격은 수비조개 껍질끼리 맞닿게 하고 손바닥으로 누른다음 다른손으로 퍽치며 눌러서

꺠지는 쪽이 패배하는 게임이죠 저는 유딩시절 안산 상록수로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그때 한창 빌라며 여러 건물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어서 공사장 모래들이 사방팔방 쌓여있으니 각종 장난감, 비디오게임, 카드놀이도 질리면

밖에나가서 친구들과 즐거운 조개찾기 노가다 및 배틀을 겸했죠 

지금 생각해보면 모래에 바다 조개들이 있다는건... 뭐 ... 제대로 세척도 안하고 생 바다모래를 썼다는건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떄 생각나는 전투력 높았던 조개들을 나열하자면..


가리비 (부채, 왕부채)
보통 수비에 좋았고 큰녀석은 그냥 소장용으로도 가지고 있던..
커다란 개체가 많아 인기가 좋았으나.. 많이 삭은껍질이 많고 잘 바스러지던 뽀대용 기체
 
굴껍질류 (못난이,보거스)
전투력이 극과 극에 달해 최약체 혹은 거의 최강자급의 천투력을 가지고있던 놈이지만
생김세 때문에 인기가 없었던 비운의 기체 
 
삿갓조개 (김삿갓)
삿갓모양으로 꼬깔모양이며 방어에 좋고 공격할때 잘 으스러지던 기체이다.
드물게 어린손 기준 거의 손바닥만한 놈이 나오면 공격에도 승률이 좋았다.

 
바지락 (별명 기억안남)
크기는 작지만 공수모두 무난한 전투력을 보여줬던 녀석

 
피조개, 꼬막류 (대마왕, 새끼마왕)
마왕이라 불리우던 녀석이다. 참조개와 더불어 미친듯한 전투력을 보여준다. 찾기도 어려웠고 피조개의 경우
크기도 커서 인기가 좋았다.약점이 거의 없으나 왕자를 만나면 거의 패배한다.



참조개 (왕자)
공수모두 거의 무적이며 깔끔하고 거대한 몸집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기체이다.
열심히 모래에서 파밍중 누군가 아싸 나왔다!! (심마니의 심봤다는 아무것도 아님ㅋㅋ)하면 그날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다.
너나 할것없이 이녀석을 찾으려 노력했고 조개싸움 시즌이 거의 다될 무렵엔
누구나 다 몇기쯤 소유하고 있던 놈이다. 말기엔 누가 더크고 멋진녀석을 가지고 있나 경쟁이 치열했다.

 
소라 (꼬깔콘)
사실 소라껍질이 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최고의 전투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그 어린꼬꼬마 유저들도 저건 조개가 아니야!! 라며 같은 파벌로 넣고싶지 않아 했기에
쓸쓸히 매장당했던 비운의 기체이다.

대충 생각나는게 이정도네요 여러분도 즐겨보셨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