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조금 늦은 인사지만 2024년 한해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럼 본론으로 넘어가서...
제가 운행하는 차가 19년식 "All New MIGHTY 3.5T" 인데 노란색 영업용은 아니고 일반 법인 자가용 넘버 이고요 저희 회사에서 생산 및 취급하는 제품을 고객사에 납품하는 용도로 쓰고 있습니다. 저는 이 차량을 전담하여 운행하는 영업겸 납품 직원 이고요.
기존에 15년이 넘은 QT 운행 하다가 이런 저런 문제로 조기폐차 하고 19년도에 새차로 바꿨는데 차 바꾸고 나서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일감이 많이 줄어서 주로 1톤 차를 운행하고 다녀서 키로수는 생각보다 많이 타지는 않았습니다.
문제는 최근에 일감이 많이 늘어서 다시 제가 운전대를 잡고 있는데요 자주는 아니지만 과적을 한번씩 해서 그런지 핸들이 왼쪽으로 틀어져서 회사 근처에 대형 타이어 취급하는 곳에 갔더니 좌우 타이어 위치 교환 하고 탑 들어서 핸들 위치를 조정하면 된다고 하길레 2만원을 주고 작업을 맡겼습니다.
정확하게 탑을 들어서 뭘 조정 했는지? 는 모르겠지만 공구로 이리 저리 돌린 다음 눈으로 핸들 위치 확인하고 다시 공구로 조정하고 다 됐다고 하길레 차를 끌고 나왔는데 핸들이 잡히기는 커녕 오른쪽으로 너무 틀어져서 다시 가서 봐 달라고 했는데 또 탑을 들어서 조정을 하더군요.
다 됐다고 해서 차를 가지고 나오는데 핸들이 다시 왼쪽으로 너무 틀어져서 일딴 운행을 해야 되서 며칠 타다가 다시 가서 봐 달라고 했는데 이번에도 조정을 하긴 했는데 핸들이 우측으로 틀어져 있네요.
그래서 또 갔는데 작업자 분이 하는 말이 "타이어를 바꾼 다음에 봐야 한다." "완전히 잡으러면 블루핸즈 가서 기계로 봐 달라고 해야 한다." 는 식으로 "나는 할 수 있는 조치는 다 했다. 더 이상 할 수 있는게 없다. 다른 차들도 핸들 틀어진거 잡아 달라고 하는데 못 잡는다." 는 식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블루핸즈에 전화해서 물어 봤더니 기계로 스캔해서 잡아야 하는데 비용을 7만원 정도 달라고 하네요.
그런데 웃긴 거는 직진할 때는 영상에 나오는 것처럼 핸들이 우측으로 쏠리는데 후진할 때는 또 핸들이 정상입니다. 앞으로 갈 때만 핸들이 우측으로 쏠립니다.
더 이상 저 타이어 가게에서는 할 수 있는 게 없을 것 같은데 블루핸즈에 맡기는 방법 말고는 없는 건가요? 마음 같아서는 블루핸즈든 공업사든 차를 입고 시켜서 보고 싶은데 제차가 아니라 회사 차량이라 제 마음대로 입고 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관리자 분께 예기는 해 봤는데 비용이 들어 간다고 하니까 타는데 큰 문제 없으면 타이어 갈기 전까지 그냥 타라고 하는데 그냥 타도 큰 문제는 없을까요? 얼라이먼트 틀어진거 방치하고 다니면 타이어 편마모가 좀 더 빨리 오는 건 알고 있습니다만 이 외에 다른 문제는 없을까요?
타이어 상태는 저희 회사에 자재 납품 오는 기사님이 몇 분 계시는데 여쭤 보니 아직 타이어 갈 상황은 아니라고 하시네요. 얼라이먼트만 잘 잡으면 된다고 하시네요.
제차 같으면 7만원 정도면 그냥 블루핸즈에 입고 시키고 싶은데 회사차라 제 마음대로 할 상황도 안되고 저희 회사가 차에 돈쓰는 걸 아까워라 해서 1톤 차량도 엔진오일만 갈고 데후오일이나 브레이크 오일 같은 거 교환을 잘 안합니다. 차에 문제가 생겨서 꼭 갈아야 하는 상황이 와야 교환을 합니다. 다른 회사는 엔진오일도 제때 안갈아서 차가 갈때 까지 가서 렉카로 끌고 가는 경우도 있다던데 그나마 저희 회사는 엔진 오일은 제때 안갈면 차량 운행에 큰 문제가 생기니까 엔진 오일은 전담자가 그나마 관리자 눈치 안보고 일딴 갈고 보고 합니다.
혹시 공업사 입고 안 시키고 제가 해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블루핸즈나 다른 공업사에 입고 시켜서 확실하게 잡을 수만 있다면 입고 시키겠는데 괜히 입고 시켰다가 제대로 잡지도 못하고 비용만 날리면 제 입장이 참 난처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