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타임 이었는데 어르신 한분이 일반 종이컵을 들고 올라오더라구요 분명 컵안엔 뭔가가 있어보이긴 했습니다만 일단 태웠는데 대뜸 기사양반 수고한다면서 종이컵에 든 음료를 저에게 권하더라구요 사이다라나.... 첨엔 황당했고 아니 괜찮다고 거부를 했음에도 막구가내로 주길래 감사하다 말은 하고 받고선 그 승객 내리자 얼른 종이컵에 든 음료를 버리긴 했는데 캔음료도 아닌 일반 종이컵에 담긴음료를 먹으라 권유당하니 황당하더라구요 요즘같은 흉흉한 세상에 출처도 모르는 종이컵에 담긴 음료라니 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