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청년입니다. 조언을 구하기 전에 제 상황 먼저 구구절절 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보다 어려우신 분들 많은 것 알고 있으며 동정을 얻고자 함이 아니라 간절한 상황에 현 상황이 맞는 현실적인 조언을 구하고자 적었습니다.
어머니, 형과 사는데 어머니는 경제능력이 없으시고 형은 말기신부전증으로 신장장애2급 판정받아 이틀에 한 번씩 혈액투석을 하는데 선천적으로 몸이 약한지 투석한 날은 하루종일 누워만 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사실상 가장이 되어 18살에 고등학교 자퇴하고 알바하면서 검정고시땄고 알바하며 모은 돈 어머니께 드리고 20살 되자마자 군대다녀오고 14년도부터 16년도까지 군생활중에 담배끊고 조금씩 모은돈 전역하고 또 어머니께 드리고 바로 돈 많이 준다길래 무작정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보험부터해서 못 배운놈이 살아보자고 일했는데 초심자의 행운인지 처음에만 잘 되다가 점점 실적이 안 나오더군요..
그렇게 돈은 못 벌고 집에 들어가는 돈이나 제 생활이나 나갈 돈은 꾸준히 있는 상황에서 빚이 생기고 결국 영업을 포기하고 중소기업에 입사했습니다.
운전병 출신으로 거래처에 납품하는 업무를 맡았고 정확히 3달째 일을 하고 있는데 세금떼고 월급이 220만원입니다.
저희 가족 생활비며 각종 고정지출에 대출금이랑 크진 않지만 형 투석비용까지 다 합치면 진짜 거의 딱 맞아 떨어지는데 이렇게 되면 대출을 다 갚을때까지 돈을 한 푼도 못 모을 것 같고 제 생활이 절대 나아지지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여기저기 잡코리아나 그런 곳들 찾아보다가 쿠팡 마켓컬리 오아시스 등등 택배 식자재 배송들이 눈에 들어오고 화물쪽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박스를 납품한다는 업무를 보고 연차를 내서 면접을 보러 갔는데 1톤트럭으로 06시부터 19시까지 월-금 일을 하고 240만원을 준다고 합니다.
근데 그건 기사고 차주로 들어가면 06시부터 19시까지 월-토 일했을때 거의 최대치로 잡아서 차할부금45, 유류비톨비45, 보험10 이정도 잡고 100만원 뺀다고 해도 500만원은 실수령으로 가져간다고 하더라고요.
박스가 1톤탑차에 55박스가 들어가는데 그렇게 3회전을 돌고 퇴근한다고 합니다. 박스당 1,450원이고 165박스라 239,250원이 일당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에 하루 쉬고 26일동안 일하면 6,220,500원이라고 하시면서 계산기 두드려서 보여주시더라고요.. 다 빼도 500은 가져간다고 하시면서요..
영업용번호판이 개인넘버를 사려면 3천만원인데 그건 회사에서 공짜로 달아주겠다고 하고 업무가 맞지 않으면 당사는 대기업 물류를 직접 받는 원청업체라고 다른 일 할 곳이 많으니 다른데로 옮겨주겠다고, 옮겨주는것도 처음 1회는 수수료를 안 받고 옮겨주겠다고 하고 그만둘때도 2달전에 미리 말하면 차를 사줄 인수자를 찾아줄거니까 걱정할 건 없다고도 하고요..
집근처에 센터는 다 꽉찼고 지금은 새로 만들어지는 신규센터 초기멤버 모집하는거라 영업용 번호판도 꽁짜로 달아주는거고 나중에 안정되고 집근처 센터가 티오가 나오면 옮겨준다고도 해서 사실 너무 마음이 혹합니다.
그래서 알아보니까 지입사기라는 것이 엄청 많더라고요, 보배에서도 글 많이 읽었습니다. 인생 선배님들이 보시기엔 어떠신지 궁금해서 조언을 구하고자 두서없는 글을 썼습니다. 여기저기 글들에서 읽은 지입사기와는 달라보이는데 일 해봐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제가 급한마음에 희망회로를 돌리고 있는 것 일까요..
따끔한 말씀도 괜찮습니다. 지나가 보시면 가벼운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두서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