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골판지 박스 회사에서 9.5톤 법인납품차 하는 기사입니다.


지금까지 5년 2개월을 근무했고 26살에 지금 회사에 들어와 어느덧 31살이 되었네요


직급은 2계단 올라갔고, 원래 작고 작았던 급여도 제자리 걸음이었지만


운전하는게 좋아서 큰차가 좋아서 나름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거래처 비유 맞추랴 우리 회사 직원 윗나으리들 비유 맞춰주랴 비굴하기도 했고


한편으론 운행 하면서 늦게 회사 들어갈때 지는 해 보면서 또 보람도 느꼈네요.


제작년 17년도에도 여기에 쉬고 싶다 글도 썼었는데 그 이후 2년을 더 다녔네요..


이제는 위장병은 기본이고, 목 디스크가 작년에 오더니 이제는 허리까지 이상이 생겨


불가피 하게 퇴사합니다. 막상 진짜 내 몸에 스트레스가 생기니 본업 조차 하기 싫더라구요


하루하루 몸에 대한 고통은 커지고.. 이제 병원갑니다.


운전하면서도 너무 아파서 참아 보려고 했는데 이제 진짜 허리까지 아파오니 큰일 나겠다 싶더군요


밖에는 불경기라고 나오면 큰일난다고 왠만하면 붙어 있으라고 하는데.. 


건강이 우선이다 싶어 쉬게 되네요.. 막상 쉬려니 착잡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요..


인수 인계 하는데 인계 받는 분이 운전하는 차에 옆에 앉아 있으니 참 뭐랄까 마음이 씁쓸하다 해야하나..


몇달 치료 잘 받고 운동도 좀 하면서 다시 또 도전 준비해야죠..


여기 회원 님들도 건강관리 꼭 철저히 하세요.. 후회되네요 ㅠㅠ


그냥 주저리 주저리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