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군대에서도 카고트럭으로 사람 가득 싣고 산길 다녀도
단 2cm도 안밀린다는 자부심이 있었는데,
45인승 관광버스도 평범한 오르막길에서도 전혀 안밀리고
무난히 잘 다녔고요..

근데 그랜버드에 45인 가득 태우고 고바위 올라가다
제일 각도쎈 한복판에서 합류차선에서 승용차가 갑자기 끼어드는 바람에
정지 하게 됐습니다..

정지하는 순간 차의 각도와 제 몸이 쏠린 각도를 보고
본능적으로 x됐다..라는 생각부터 들더군요..

우선 비상등키고 뒷차 다 보내고 에어컨 끄고 1단으로 출발하는데
도저히 출발이 안됩니다.. 평소 쓰던 원클러치로는 어림도 없고
브레이크 최대한 깊숙이 꾹 밟고 반클러치로 달달 거릴때까지
기다렸다가 다 태워먹을 각오하고 액셀 밟고 출발해도
뒤로 쭉 밀리더라고요 실제로 얼마나 밀린지는 모르겠지는 모르겟지만

수동운전하면서 오르막에서 한번도 밀려본 경험이 없어서 너무 아찔해서요

찾아보니 힐 앤토? 이런 방법 있던데 해보려하니 신체구조상 뚱뚱해서
자세만 취해도 허벅지에 쥐가 납니다..

그이후 사이드 채우고 풀고 출발 연습 틈틈이 했는데
다시 저런 고바위를 또 만날일이 있진 모르겠지만

정말 사이드브레이크 스킬 쓰면 어떤 고바위도 안밀리나요?
단 2cm도 안밀리고 싶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