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운전을 사전에 차단하는 '첨단 모자'가 개발되었다.

운전자의 뇌파를 읽어 피로도를 측정하는 이 모자는 호주의 광산업 연구 업체인 CRC 마이닝의 연구원이 개발한 것으로, 광산에서 일하는 대형 트럭 운전자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지난 주 ABC 등 호주 언론들이 보도했다.

평범한 야구모자처럼 생긴 이 모자에는 뇌파를 읽을 수 있는 센서가 부착되어 있는데, 운전자의 뇌파를 이용해 피로도를 측정할 수 있다는 것. 운전자가 졸음에 빠질 위험에 처하면, 이 센서가 모자에 장착된 모니터에 메시지를 보내 휴식을 취하라는 경고가 번쩍이게 한다.

'스마트 캡'이라 명명된 이 모자는 실제로 광산에서 일하는 운전자들이 착용했는데, 회사 측은 스마트 캡을 판매용 제품으로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