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힘든일인지 모르셔서 그러시는겁니다
대부분의 화물트럭 운전기사분들은 모두가 자고 있을 밤이나 새벽에 운행을 시작한답니다. 통행료를 아끼기 위해서죠. 그리고 혼잡한 시간도 피하구요. 그리고 카고트럭 운전하시는 분, 특히 화물터미널이용하시는 기사분들은 며칠씩 집에 못들어 가시고 차에서 주무시는일이 많죠. 그것도 겨우 하루 3~4시간 주무시고 운행하십니다. 그렇게 하지않으면 물량을 빼앗기기 때문이죠. 이런식으로 매출 올리면 1000만원 넘을때 많습니다. 하지만 그건 단순 매출이구요. 기름값..특히 요즘은 정말 심합니다. 정부에서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지만 그래도 매출의 50~60%이상이 기름값으로 나갑니다. 그리고 매번 지입료 내야되죠, 통행료, 그리고 위에 분이 말씀하신 각장 트럭밑에 들어가는 수리비, 보험료,, 이런거 다 빼면 남는거 없습니다. 특히 유조차량 운전하시는 분은 더 심하죠. 기름값 인상할때쯤 되면 공장이나 저유소에서 사재기를 시작합니다. 꼭 매달 초 아니면 말에 한번씩 있는 일이죠. 이 동안은 정말 죽어납니다. 지인이 2만8천리터 유조트레일러 운전하시는데 일주일동안 하루 1~2시간씩 그것도 차에서 주무시면서 매일 700km 이상 운행하십니다. 말이 700km지 40t 무게에 16m나 되는 트레일러를 매일 운행한다고 생각해보십시오. 많은 운전자분들이 화물차, 택시, 버스 기사분들 욕하십니다. 저도 인정합니다. 솔직히 저도 많은 운전자중 한명이지만 옆에서 화물차나 버스, 택시 같은 차들이 지나가면 긴장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건 운전이 밥줄이고 시간이 생명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