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걱정하지 마라 손은 눈보다 빠르다.

 

..

 

..

 

 

야! 왜 찬장을 뒤져....

 

헉.... ㅅㅂ 걸렸다....ㅜㅡ

 

지난밤에 나눔액상을 정리하고 제품으로 나갈놈들을 제조해 봤습니다.

그러던중 감축향으로(목넘김을 부드럽게 해주는) 사용하던 재료가 바닥을 보이더군요

 

전 주방 찬장에도 이와 같은 재료가 있다는것을 생각해 냈고 애기 엄마가 잠에서 깬 둘째를 다시 재우기 위해

안고있는 것을 확인 후 실행해 옮겼습니다.

 

TV를 보며 둘째를 달레고 있는 애기엄마를 재차 확인 후 슬며서 찬장 문을 열었습니다.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는 양념통들 뒤로 제가 찾던 물건이 보입니다

 

소리없이 재빠르게 찬장 안으로 손을 집어 넣어 꺼내련는 순간

야! 찬장을 왜 뒤져!

 

내가 말했지 집에있는걸로 만들지 말라고

만들고 싶은 네돈 들여서 만들어 왜 살림살이로 만들려고해!

(아내와 전 동갑입니다.... 급하면 서로 야 .... 하고 가볍게 싸움니다)

 

전 당황한 내색을 하지 않으며 아냐... 커피마실려고....

애기엄만 의심스런 눈으로 절 보며 이시간에 커피를 마신다요..? 되묻습니다

 

전 마른침을 삼키며 ㅇㅇ 좀더 만들려고 하는데 졸려서....

애기엄만 잠깐 생각하더니 그럼 난 코코아좀 타줘 하면서 다시 등을 돌립니다.

 

전 괜찮아 속아 넘어갔어 하면서 커피와 코코아를 꺼내며 제가 찾던 놈도 꺼냅니다.

다시 아내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그건 왜 꺼냈는데 저거 만들면서 넣을려는거 아냐..?

전 말했습니다

아냐 아냐 코코아에 넣으며 달달하니 맛있을것 같아서 꺼내 봤어

애기엄만 간단히 말합니다

난 단거 싫으니까 제자리에 올려놓고 찬장 닫아....

 

전 군말없이 알았어 하며 다시 제자리로 올려놓고 찬장문을 닫았습니다

결국 재료가 바닥이 나서 더이상 제조를 멈추고

때아닌 커피와 코코아를 타 마셔야했습니다.

 

만든걸 정리하고 이쁜 공병에 액상을 넣어 봤습니다

생각했던데로 60ml가 충분히 들어 갑니다




60ml 전용 물약통과 공병 입니다.


60ml들이 병에 있는 액상을 사정없이 공병에 넣습니다


첨엔 넘칠까 걱정했지만 공병 자체가 60ml짜리라 그래도 조금은 여유가 있네요.


스포이드 뚜껑을 닫고


나름 정성들여 만든 네임테그를 붙입니다....

 

공병을 제외한 모든것이 수작업 입니다

네임테그까지 출력해서 아스테이지 붙이고 칼질하고 이쁘게 틀어지게 붙일까 벌벌 떨면서 붙였습니다.... ㅎㅎㅎㅎㅎ

 

오늘 퇴근길 슈퍼에 잠시 들려 재료를 구입하고 또 만들어야 겠습니다... ^^

지금 무지막지 졸립네요...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