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있었던 일인디요....
오늘 멘붕온 상태에서 다시 연초 생각이 간절해서 편의점엘 다녀왔습니다
담배만 사가지고 나올까 하다 괜시리 내 승질을 받은 김주임이 안쓰러워 캔 커피 하나를 고르고 계산대에 갔죠
마침 여생물체 하나가 제 앞에서 계산을 하고 있는데 누군가랑 통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옆에서살짝 들으니 남친과 통화를 하는것 같더군요
남친에게 오빠가 담배를 끊으면 선물을 어쩌고 저쩌고 하는거 보니 보기 좋더군요
나도 저럴때가 있었는데 하면서 기다리는데
알바가 바코드를 다 찍은 뒤 얼마입니다 하는데
여생물체가 손가락으로 담배를 하나 찍더니 조용히 주세요 하더군요
알바는 어떤거 말슴이세요 하며 뒤돌아 담배 한개를 찍었고 여생물체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곤 진짜 들릴락 말락
뭐 주세요 하더군요
알바가 못알아 듣고 뭐 드려요 하면서 살짝 짜증을 냈고 여생물체도 짜증을 내면서 전화기를 손으로 막고 던힐 원 멘솔 줘요
하면서 상당히 짜증을 내더군요
알바가 바코드를 찍고 살짝 여생물체를 보더니 정말 큰 소리로 담배 던힐 원 멜손 포함해서 얼마에요 하고 말하더군요
순간 여자 당황 했고 알바는 당당하게 얼마에서 담배 추가하셔서 얼마 주시면 됩니다 라고 더 크게 말하더군요
전 분명 들었습니다 그 여생물체 손에 들린 전화기에서 너 담배 샀냐....? 너 담배 피냐...?하는 소리가요
여생물체 정신도 못차리고 아냐 오빠 아냐 하면서 그냥 나가더군요
알바는 계산대에 있던 물건들을 옆으로 밀더니 제가 든 커피를 받고 제가 말한 담배를 주면서 말하더군요
죄송합니다....
알바가 죄송해야 하는일인가 싶기도 했지만 나름 통쾌해서 그 알바에게 캔 커피 하나 사주고 왔습니다
항상 이용하는 편의점이라 그 알바 싹싹하고 착한줄로만 알았지 한성깔 할줄은 몰랐네요 ^_^
전 이만 퇴근 합니다.....
지금 한손엔 그라인더를 들고
대표님 잡으로 아니 사냥하러 갑니다....... 막창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