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결과를 두고 김어준이 이번에 김문수가 받은 41.15%는

국민의힘에게 '독'이 될 것이다고 분석했는데,

김상욱 의원이 말하는 국짐 내부의 <언더찐윤> 그룹에 대한 설명을 듣고나니 이해가 되네요.


 


 


정확히 말하면 언더찐윤은 찐윤이라는 말로는 적합하지 않은것 같고,

국짐을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그룹이라고 하니, <국짐 코어 계파> 라는 말이 더 적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상욱 의원이 말하는 이들의 특징을 정리하면,

- 이름 거론되는 것 싫어한다.

- 지역 행사 참여, 지역민들과 스킨십에 집중

- 기자, 지역민, 주변 사람들과의 스킨십이 좋음. 술 잘마시고, 장챙기고 해서 사람좋다 평 받는다

- (그런 자기들끼리) 똘똘 뭉친다

- 잘난 사람 매우 싫어한다. (능력 좋고, 학벌 좋고, 생각이 좋은 사람 싫어함)

- 서로가 그 그룹의 대장이 아니라고 말함 (튀는걸 싫어하기 때문)

- 한 명, 한 명이 자기 지역에서 왕이고, 오로지 기득권 수호에만 관심이 있음

- 존재를 드러내지 않으면서 이름 알려진 정치인을 자신들의 도구로 돌려가며 써먹음.

- 김상욱 의원에 따르면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국짐 유명 정치인들 다수가 저들의 도구인 독고다이들이다.


그럼 이들이 싫어하는 국짐 정치인은,

- (지들 내에서) 당을 쇄신하겠다는 사람 싫어함 (한동훈 싫어함)

- (지들 내에서) 원칙을 지키자는 사람 싫어함 (김문수도 껄끄러움)


민주당이 지들 공천권을 빼앗지는 않지만

쇄신파, 원칙주의자는 지들 공천권을 날릴 수 있기 때문에 민주당 보다 더 싫어한다고 합니다.


이런 내용들을 깔고 국짐을 보니 국짐이 보다 선명하게 보이네요.

그리고 이번 대선 결과 김문수 득표율이 제법 높게 나온 것은

국짐 입장에서 오히려 독이 될거라는 김어준의 전망이 납득이 되었습니다.

왜냐면 저 핵심 코어층은 이번 대선 득표율을 통해 자신들의 존재감과

앞으로도 자기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더 해먹을 수 있겠다는 안도감을 얻었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