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당신 신생아때 열나서 밤새도록 울면서 숨넘어갔을때 잠 한숨도 못자고 너 병간호 해주면서 열떨어트리려고 물수건 짜고 네머리에 올려준 엄마의 노력 : 무료
2. 당신 말을 할때쯤 이거줘 저거줘 가꼬이퍼 저거 가꼬 이퍼 해서 사다주고 먹여주고 재워조고 한 값 : 무료
3. 당신 어린이집 갈때 등원준비물이며 새신발 추울때 입으라고 입힌 내복 선생님한테 갈아입하라고 보낸 기저귀 값 : 무료
4. 당신 학교 다녀와서 간식먹고싶다고 티비 켜고 발랑 드러눕고 벗어던진 옷과 양말 빨래 값과 물값 세제값 : 무료
당신은 부모를 사회에서 만나는 판매처 거래대상으로 착각하나요 ? 서운함은 사람이 느낄 수 있는 당연한 감정이지만
당신이 자랄때 엄마를 서운하게 한것은 생각안해봤나요 ? 엄마배에서 걸어나와서 혹시 스스로 자랐나요 ?
글에는 온통 치킨이야기로 모든 걸 덮어버리는 엄마의 단점만 기술해놨는데 이제 어머니의 입장을 들어보고싶네요
부모가 아이를 잘못 키운다는 얘기의 전형이 아닐까요.
부모는 자식이 살인을 해도 처음 드는 생각이 "왜"라는 의문일테고 어떤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면서 끝까지 자식편에서 생각합니다.
"빈정이 상한다" 라는 기분... 이 아무것도 아닌 "기분" 때문에 절연까지 이른다는 것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낳았다고 다 부모가 아니죠.
사람은 죽은 그 순간까지 매우 미숙한 존재임을 알고 항상 겸손하고 배려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