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중순 즈음 10여년을 함께했던 고양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을 때가 생각납니다. 몇 일 동안 멍하게 있다가 그 녀석이 살아있을 때 했던 여러 행동과 추억들을 적어 사람들에게 공유했었죠. 그랬던 이유는 추억하고 아픔을 나누고 싶었기 때문이예요. 그리고 더 오래 기억하고 싶어서요.
이 분의 심정과 비교하기엔 부족하지만 정성스럽고 하나하나 와닿는 글귀에서 느껴지는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읽어가면서 눈물이 흐릅니다...
저도 선천성 장애를가진 아들을 카우는 입장에서...
우리나라의 장애인에 대한 복지 시설 부족과 사회적으로 배타적인 시선과 고정관려렴들과의 싸움은 늘
가족의 몫이듯합니다.
힘대시라는 말도 못하겠네요....
저와 애 엄마의 소원이 아들보나 하루라도 더 살고자 하는거고
제 나이가 점점 더 들어가면서 그게 쉽지 않다는게 현실로 다가와 매일매일 걱정이 많아지네요...
다음 세상이 있다면....누구보다도 건강하고 활기찬 아이로 태어나기를 희망하며
그래도 저희 가족에게 기쁭을 주는 아이 (25살이라 아이라 하기엔 뭐 하지만)라 슬픔속에서도 행복합니다.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우는 아빠입니다. 우연치 않게 글을 읽다 보니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네요. 제가 늘 가졌던 생각이 그대로 글 내용과 같아서 너무 놀라고 마음이 아프네요. 우리 아이는 선천성 좌심실 증후군을 안고 태어 났습니다. 수술을 여러번 했고 수술중에 뇌출혈로 인해 8살인데도 아직 말을 하지 못합니다. 수술하더라도 심장의 기능을 다른 장기가 대신하기에 기대수명이 40대 정도라고 하더군요. 그때부터 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장애인과 함께 하는 삶은 그냥 삶 그 자체라는 것에 깊은 공감을 표합니다. 아직 오지 않는 때를 걱정하기 보다는 지금처럼 아이의 눈을 마주보며 삶을 이어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