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플현직 장례지도사인데요
저게 우리가 생각해도 좀 그렇다 싶어도
마땅한 대안이 없어요
쓰레받기 모양이 아닌 다른걸 쓸라니
화장끝난 뜨거운 유골을 마땅히 수습할 도구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진공청소기 같은 기계로 빨아들여도 마찬가지로 보기 안좋을거고
사람이 직접 두손으로 수습하면 그게 제일 정성스럽긴 하겠지만 딱히...
수습과정을 안보여준다면 차라리 그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쓰레받이라고 생가하면 쓰레받이고 유골정리용품이라고 생각하면 그만이지요 군대에선 삽으로 요리하고 큰식당에선 변기솔로 설겆이 합니다 그냥 생각하는 만큼 보이는 겁니다. 삽으로 땅한번 파보지 않았고 변기근처엔 절대 가보지 않았습니다 당연 청소 당연이 하지 않죠 모양이 비슷하다고 의미를 그쪽에 부여할필요는 없습니다
화장후 유골을 보여주던데 거기까지만 공개하고 후 수습은 비공개가 맞는거 같음. 직업으로 일하는 직원들은 매 일상이라 별 감흥없이 편한도구 찾아쓰며 수순대로 일할테고 유족은 끝까지 지켜보며 슬퍼하는데 이때 괴리가 생길수 밖에 없으니. 서로 윈윈?하는 적정선에서 비공개로 하는게 어떨지
ㅋㅋ 나무막대기에 털을 단 기구로 얼굴 화장도하고 플라스틱에 솔을 단 기구로 치아를 닦기도 하며 그와 비슷한형태이지만 크기를 크게 만들면 바닥청소용이 된다. 도구는 쓰임에 맞게 쓰면 되는거지 인식은 우리의 고정관념. 만약 쓰레받기와 빗자루를 과거부터 유골화장후 수습용으로 사용했다면 빗자루가 욕먹고 있을 상황. 모든건 다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같은사람이 누구에겐 영부인이고 누구에겐 성형괴물 호스티스로 보이는것처럼.
장례를 치러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고인이 마지막에 입을 수의
마지막 집인 관
이게 급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나고 지금은 달라졌을 지 모르지만 20년 전만 해도(20년 전 이래도 21세기)
이왕이면 마지막 모시는 거니 좋은 거.....
이런 것을 거쳐 마지막은 화장
그렇게 이러저러 저러이러한 이유를 들어 고급지게 하다가 막바지에 이런 건 갸웃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화장하는 장면을 본 사람들이 느끼는 더 황당한 일은....화장대에서 유골을 수습할때 이전에 화장한 사람들의 유해가 완전히 수거가 안되어서 서로 섞이고 한다는 사실....수십.수백명의 유해가 섞이고 있다는 사실...순수 고인 1분의 유골이 아닌...여러 사람들의 유골이 섞였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