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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러니 하게도 법정스님은 김영삼 정권이 들어서면서 

 

 금융 실명제 때문에 엄청난 세금을 맞았다.


 통장잔고는 몇십만원 남았는데 아이들 학비를 지원한게 

 

 발목을 잡았던 것이다.


그리고 30여권의 책과 수많은 베스트셀러 작가로

 

수십억의 인세를 받았던 법정스님이지만

 

인세가 들어오는 족족 기부를 하여


2010년 막상 본인 폐암수술비 6천만원이 없어서 

 

병원비를 못내고 있었고...

 

평소 법정스님을 존경하던 삼성 홍라희 여사가 

 

그 사실을 알고 병원비를 대납하기도 했다.

 

그해 3월 스님은 입적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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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정이던 대원각 주인 김영한 할머니는 

 

 10여년동안 법정스님을 설득했다.


 그 이유는 대원각을 절로 기증을 받아 달라고 했던것이다.


 10여년 간청끝에 법정스님이 허락을 하였고 

 

 그 절이 지금의 길상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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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종교의 수장인 김수환 추기경은 

 

평소 존경하던 법정스님 길상사 개원법회에 참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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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답으로 명동성당 100주년때 법정스님이 명당성당을 


 방문하여 기념강연을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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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이 존경 받을수 있었던 것은 


수많은 사람들이 의심해도 변명하지 않고


무기명으로 묵묵히 남들을 도왔고 


스스로 쓰고 말했던 글과 말들의 삶을


실천하고 살았기 때문이다.

 

언행일치도 어려운데 언행필일치를 하셨다.

 

그리고 입적하신후 자신이 남긴 재산때문에

 

싸움을 염려해 자신이 쓴 책 모두를 절판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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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이 자주찾던 암자에

 

손수 만들었던 해진 의자같이

 

삶에 딱 필요한 부분만 갖고 

 

나머진 다 나누고 살았던 스님

 

서릿발 같은 기상과 여리고 따뜻한 가슴을

 

동시에 지녔던 비구 법정 스님

 

이 시대에는 없는 진정한 어르신


지금 어느 종교처럼 타종교를 사탄이라고 


하는 종교인들은 감히 그 그릇을


이해 하지 못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