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는 하얀 녀석이 갑자기 나타났다.

 

오늘이 3일째....

길냥이는 아닌 것 같고...ㅠㅠ

이 추위에 버틸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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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냥이라는 확신이 든다..

사람을 크게 경계하지 않고, 간식주며 머리도 살포시 만져봤기에....

 

그런데...녀석의 숨소리가 거칠고 콧물도 심해졌다 ㅠㅠ

 

오늘이 3일째 상태는 어제보다 좋지 않다.

그래 구조하자....다섯이나 여섯이나;;;; 구조 결심...

그런데 아이는 보이지 않는다.

 

갑자기 매장 앞 공원에서 하얀 아이가 보인다.

꼭 널 잡아야겠다. 

야생성 없는 아이들은 며칠 버티기도 힘들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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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시도는 주변이 너무 뻥 뚫려서 서로 얼굴만 쳐다본다...

(뜰채 포획은 기회가 보통 한번입니다....놓치면 다시는 보지 못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신중하게...확실할 때를 기다립니다.)

 

앞건물 주차장으로 사라지는 녀석

차밑에 숨더니 '애기야~~~'라는 부름에 얼굴을 보여준다.

뜰채로 잡을 각을재며 간식을 조금씩 내 앞으로 짜둔다.

조금만..더...조금만 더 나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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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획성공....ㅠㅠ

집나온지 며칠이 지났는지 잘 모르겠지만 착하다.

하앍질도 안하고 작은 발버둥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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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장갑끼고, 이동장에 옮기고 보니 아직 애기인 것 같다..

3일동안 페북, 인스타, 카페에 올려도 아무소식도 없는 너..

근데 넌 살 운명인가보다.

병원진료받고 우리 집으로 가자 : )

집에 무서운 언니 오빠들 많은데...잘 지내야된다 ㅡㅡ;;

너의 이름은 '겨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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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잡다가 내 슬리퍼는 운명하셨다..

CHANCE(기회)를 쓴 듯 ㅎㅎ

 

병원 검진결과 2.3kg, 5개월 여자아이...

 

허피스(감기)가 있어서 약을 좀 먹어야 할 듯~ㅜㅜ

잇몸도 좋지 않아서...약품 구매 완료

1차 접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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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 안에서 5일간 투약 후 천천히 합사 예정...

당분간 방 하나에서 외롭지만 격리

코 찔찔이 겨울이 ㅎㅎ

잘 지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