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자식 같았던 반려견 곰순이(3살, 사모예드)가 보호자를 향해 웃고 있다. 집안을 늘 꽉 채웠고, 취업으로 힘들 때 큰 위로가 되어준 녀석이었다./사진=곰순이 견주


경남 진주에 있는 애견호텔 사장이 곰순이를 가둔 쇠창살 케이지./사진=곰순이 보호자 제공


애견호텔 맡겼더니…쇠창살에 가두고 '퇴근'


경남 진주에 있는 애견호텔, 거기 곰순이를 데려간 게 시작이었다. 곰순이 보호자는 취업 시험을 보느라 서울로 가야 했다. 
맡긴 기간은 2박 3일(10월 9일부터 11일까지), 2018년부터 네 번이나 곰순이를 이용한 곳이라 믿었다. 오랜만에 맡기는 터라 
신신당부하며 사료까지 챙겨줬다.

그렇게 처음 맡긴 시간은 9일 오후 4시30분이었다.

 

그리고 약 3시간 뒤인 저녁 7시40분. 애견호텔 사장은 곰순이를 쇠창살이 삐죽삐죽 솟은 좁은 케이지에 가뒀다. 그 안엔 물과 

사료를 두지 않았다. 배변 공간도 없었다. 천장 없는 철창이라 플라스틱 판을 얹고, 케이블 타이로 묶었다. 그렇게 해놓고, 그는 

저녁 8시쯤 '퇴근'했다


https://news.v.daum.net/v/20201028045003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