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이런수술도 다 받아 보네요

저는 안치질인데 평소엔 배변을 보고나면

잘 집어넛고 했는데 요근래 안치질에 상처가

생기면서 결국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지금 입원한지는 5일째 입니다 내일아침에

퇴원신청을 해놧습니다

수술시간 딴분들은 15분-20분정도 였다면

저는 40분이나 하더군요;

상처도깊고,치핵에 치열이 심해서 절개도

많이 했습니다 물론 절개부분도 은근설쩍

보여주더군요 순간 왕골뱅이가 연상 됫습니다;

여튼 내가 밖에서 듣던 치질수술과 그 과정들이

막상 겪어보니 들은거에 비해 30%도 안되는듯

했습니다 특히 수술 끝나고 담날 새벽에 

수술 끝나고 집어넛논 거즈덩어리를 빼는데

솔직도  장이 꼬일 정도로 고통이 수반된다는걸

겪었습니다 물론 새벽까지 고통으로 한숨도

못잔건 기본이구요ㅠ

누가 그러더군요 치질수술은 무통주사가 있어서

아픈게 덜하다고요ㅋㅋ 무통주사;;;

무통주사요 저에겐 있어나마나 입니다 고통은 

다 받습니다 떵 살때마다 그뒤로 따라오는 고통!

안겪어본사람은 상상도 몬할겁니다ㅠ

그리고 입원내내 특히 잠잘때 괄약근의 수축감을 

겪어보면 욕이 절로 나옵니다

팬티는 무조건 삼각팬티에 마눌이 쓰는 생리대와

거즈의 조합;;

5일동안 입원해가 잴중요한 사실은 버블좌욕의

중요성과 배변시간이 5분을 넘기면 안된다는걸

절실히 깨달고 퇴원합니다

꼭 알아두세요 치질로 병원와서 수술하고 2-3일

동안은 고통의 몸부림에 치를 떤다는걸...

 

휜님들은 떵꼬관리 잘 하셔서 수술대엔 왠만해선

올라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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