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글을 써봅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 소망하시는 모든거 다 이루기시 바랍니다

단 일베 벌것이들이랑 기레기들은 제외....


그간 뜸하다 소식을 전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간만에 소설 한편 투척합니다


2022년 어느 추운 겨울날... 아파트건설현장 지하주차장에서 근로자들의 체조소리가 들린다

체조와 간단한 조회 그리고 공정보고를 마치고 각자 TBM후 신규 고용자분들은 안전교육장으로 이동 후 안전교육을 받는다


난 오늘도 어김없이 사무실에 앉아 어떤 야동을 구해서 대표님께 보여드려야 다시 본사로 돌아갈수 있을지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안전팀 팀장에게서 무전이 들어온다


안전팀장 : O부장님 송수신바랍니다

나 : 예 말슴하세요

안전팀장 : 부장님 바쁘시겠지만 안전교육장에 한번 내려와 주시겠습니까?

나 : 무슨일이신가요? 급한건가요? 뭐좀 하고 있는데(야동검색중....)

안전팀장 : 잠깐이면 됩니다

나 : 예 지금 내려갈게요...


난 뭔일인가 싶어 마시던 커피잔을 한번에 원샷을 하고 안전모를 쓰고 교육장으로 내려갔다

교육장 앞에 도착해을때 뭔가 소란스러움을 느끼며 문을 열었다


교육장 안의 모습은은 한 근로자분이 안전팀장 안전벨트를 잡고 늘어지며 뭔가 절실하게 이야기 하고 있고

안전팀장은 곤란하다는 표정으로 그분을 떼어낼려고 하고 있었다 


난 실랑이를 하고 있는 그 두사람에게 다가가 이게 뭔가요 하고 물으니 안전팀장이 내게 말하길

이분 연세가 많아서 현장투입이 안된다고 말슴드렸더니 자긴 꼭 일을 해야 한다고 제게 메달려서요


그때서야 근로자분이 나와 안전팀장을 번갈아 보다 이내 내 안전벨트를 잡고 제발 일하게 해달라며 사정을 하기 시작한다

노인네... 어찌나 힘이 좋던지 내 몸을 못가눌 지경이다


내 옆에 있던 다른 안전담당자들이 근로자분을 떼어내며 이러시면 안되요 하며 말린다

난 안전팀장에게 이분 연세가 어떻게 되는지 물었고 67세라는 대답을 들었다

그 와중에서도 근로자분은 자긴 힘이 좋고 건강하다고 일할수 있다는 피력을 한다


건설현장 근로자의 나이제한은 65세이다

그 이상되신 분들은 병원에 가서 건강검진을 받고 의사 소개서를 지참하면 현장근로가 가능은 하다


난 그분에게 그럼 병원에 가셔서 소견서 받아오시면 일하실수 있어요 반장님 하며 좋게 이야기 했지만

지금 병원가서 검사받고 하고 뭐하고 하면 늦는다는고 하며 뭔가 계속 절실하게 이야기를 한다


가만생각해봐도 보통 일용직 근로자분들은 현장에서 작업이 안되면 그냥 가신다

굳이 이렇게까지 메달려가며 일을 시켜달라고 하시는분은 정말 처음본다


난 궁금해서 저기 반장님 혹시 담배 피우세요? 하고 물으니 피운다고 하기에 그럼 진정하시고 담배나 한대 피죠 하며

교육장 앞 흡연부스로 갔다 물론 안전팀장도 함께


담배를 피우며 근로자분께 오늘 꼮 일을 해야 하는 이유가 있으세요? 하며 물었다

주저하던 근로자분은 마누라 약값이 필요하다고 하신다

더 물어보고 싶은게 있지만(자녀분들과 정부에서 지원하는 아니면 의료보험등) 그러시구나 하며 담배를 마저 피웠다


담배를 다 피우고 교육장으로 들어가 그분의 근로자 서약서와 안전교육신청서를 확인해봤다

혈압도 괜찮고 지병도 없고 병력도 없고 나이만 빼고는 다 괜찮다


근로자분께 오늘 무슨작업으로 오신거에요 하고 물으니 주 출입구 포장작업하러 왔다고 한다

한쪽구석에서 내 눈치만 보던 토목담당업체 ㅊ과장에게 이분 토목에서 부른거 맞아요? 하고 물으니 맞다고 한다....

하아 저 ㅅㅂ늠 지가 불러놓고 눈치만 보고 있고 ... 조만간 토목 죽인다 를 외치며 정리를 하시 시작


그럼 ㅊ과장님은 이분 모시고 우리 지정병원에 가셔서 건강검진 받으시고 소견서 받아오세요

그리고 OO토건에서 이분 부른거니까 이분 오늘 일당 다 지급하시고 .....막 정리를 할려고 하는데 뭔가 승질이 난다


아 몰라 ㅅㅂ 이분 혈압 괜찮으면 오늘 바로 투입 시키고 ㅊ과장님은 이분 무거운거 들게 하지 말고

무슨 작업을 하시든 두분이서 다니시게 하세요

그리고 점심 시간에 ㅊ과장이 책임지고 지정병원가서 소견서 받아서 내게 가져와요...

그리고 안전팀장님은 포장구간에 안전요원 두분 배치하세요

그리고 ㅊ과장님은 ㅂ소장님 지금 내게 오라하고 자 됐죠?


내말에 안전팀장은 알겠다고 하며 무전으로 안전두명을 주 출입구 쪽으로 배치하라고 지시했고

토목 ㅊ과장은 내게 소장님께 전달하겠다는 말을 하고 근로자분을 데리고 교육장을 나간다


그때 그 근로자분이  뒤돌아보며 사장님 고맙습니다 하며 고개를 숙인다....

난 저 사장아니에요 ... 힘들면 쉬셔야 합니다 무리하게 하지 마세요 라며 부탁 아닌 부탁을 했다


어수선했던 교육장이 정리되자 안전팀장이 담배하나 피자해서 다시 흡연부스로 갔고 곧 토목소장이 왔다

세명은 의장에 앉아 담배를 피웠고 안전팀장이 입을 열었다


안전팀장 : 참 웃기죠....

               나이 많은 노인분들은 어떻게든 무슨일이든 할려고 하는데....

               젊은 친구들은........지들 편한것만 할려고 하고 에휴.....

나 : 그러게요....


안전팀장 : 젊은 친구들이 안하니까 그 비어있는 자리를 계속 중국사람들이 꿰고 하는데......

               보니까 오늘 들어온 석공팀 사장이 젊은 중국사람이고 직원들이 한국, 중국사람들 이더라고요

나 : 그래요? 하긴 석공뿐 아니라 식재...............

      석공팀 중국사람이에요...?


이때 번개와도 같은 속도로 토목 ㅂ소장이 냅따 뛰어서 도망간다

난 번개와도 같은 속도로 뛰어가는 토목 ㅂ소장의 뒷모습을 보며 외쳤다

야.... 이 개세리야~~ 작업팀 한국사람들로만 붙이라고 했잖아  죽고싶어~~~~~~~~~~

그렇게 내 외침을 뒤로한체 ㅂ소장은 튀었다.........


오늘도 날이 포근한듯 하면서도 조금 춥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언제나 항상 웃는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_^

일베벌거지랑 기레기들은 빼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