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사투리 중 의문문의 형태에 '노' 혹은 '나', 그리고 '고' 혹은 '가'로 끝나는 의문문의 형태로 사투리를 사용합니다.
'노 혹은 고'로 끝나는 의문문은 대답을 서술형으로 합니다.
예를 들어 "뭐하노??" 혹은 "어디고??" 라고 물으면 "공부한다, 밥먹는다" 그리고 "공항이다, 서울이다" 이런식의 서술형태의 대답을 유도하는 질문입니다.
그리고 '나 혹은 가'로 끝나는 의문문의 대답은 "Yes or No"로 대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밥 먹었나??" 혹은 "공항이가??" 라고 물으면 대답은 기본적으로 "Yes 나 No" 로 대답을 할 수 있겠지요.
이렇듯 '노'로 끝나는 형태의 의문문은 경상도 사투리의 기본적인 형태이나, 의문문의 문장이 아닌
아무문장에나 '노'를 갖다붙이면 거르면 된다고 생각되네요~~
경상도에서 의문문에 "노?", "나?"를 쓰는데요.
와이프 얘기로는 앞에 받침의 유무로 바뀐답니다.
물론 다 그런건 아니고 예를들어서
"밥 먹었나"는 엇이란 글자애 받침이 들어서 나로 끝나고 "뭐하노?"는 하로 끝나서 노로 끝나지요. 경상도 사투리 모를땐 저도 노노 그러는거 불편했는데.. 이젠 딱히 그렇지 않아요^^
"노" 에대한 댓글을 보고 한글자 적습니다
의문형 뿐만아니라
감탄사 강조 등등 두루두루 쓰입니다.
아 짱나노 -아 짜증나
덥노 -덥다 (덥지? 보다는 덥다!의 개탄형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드물게
아이노? -(아이가? ,아니야?)
이런표현도 있는데 요즘은 거의 안쓰는거 같고
진짜 해깔리는표현
아시바 내한테 지랄이노!!
이렇게 들어가는 "노"도
원래 자주 쓰이는 표현인데
지금은 일배충용 처럼 느껴집니다.
'아 뭔 말을 몬하겠노...'
이런거라던지..
근데 일배충들 "노"를 보면 딱 이거는 비하용이다 하고 바로 표가 나는데 어찌 표현을 못하겠네요..물론 애당초 사투리에서 가져와서 비하용으로 쓰는거 겠지만..여튼 표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