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나 소설 입니다
현실엔 없는 내용이며 있다면 그건 갱장히 우연 일겁니다...
직장동료... 아차... 같이 폐자재를 줍던 Y씨가 있답니다
부지런히 폐자재를 모아서 작년 10월에 56년만에 아파트에 입주를 했다고 하더군요
신축건물이 아니라 조금은 된 아파트인데 이사하고 떡을 해서 윗집 아래집 옆집에 돌리고 관리실에도 돌렸다고 합니다
뭐 잘 지내자는 뜻으로 보낸거겠죠
이사후 일주일동안 이삿짐을 정리하고 아이들방도 꾸며주며 정신없이 지냈는데
정리가 어느정도 되다보니 마음에 여유가 생겨고 금요일에 저녁을 먹고 거실에 쿠션을 끼고 누워 테레비를 보고 있는데
천장에서 느닷없이 다다다다다다다다...... 쿵쿵..... 떵......... 다다다다다다..... 소리가 나더랍니다
Y씨는 와이프에게 윗집에 아이가 있나보네 하고 말을 하니
와이프님께서는 아이면 다행이게...... 라고 하더랍니다
Y씨는 아이가 아니면..? 하고 되묻자
아가씨들 세네명이 사는데.... 아무튼 그래.... 하면서 짜증을 확 내더랍니다
Y씨는 어쩌다가 뛴거겠지 하며 테레비를 보고 있는데 윗집에서 뛰노는 시간이 자정을 넘어서 까지 나더랍니다
안되겠다 싶어 날이 밝고 오전 11시경에 와이프에게 부탁한 간단한 간식과 실내화(두툼한거)을 싸들고 올라가서 차임벨을 누르니
갓 20이 겨우 넘었을까 하는 아가씨가 누구세요 하며 문을 열어 주더랍니다
Y씨는 한반짝 물러서서(미투당할까봐) 요번에 아랫층에 이사온 사람인데요 인사드릴려고요 하며 간식을 내밀었답니다
아가씨가 아... 그러세요 하며 간식 접시를 받도 뭘 이런걸 다... 하며 살짝 웃길레
이때다 싶어 조심스럽게 실내화를 내밀면서 죄송하지만.... 여차저차 해서 그러는데 이걸 한번 신어보시고 .... 할때
안쪽에서 웬 여자가 우리가 뛰긴 뭘 뛰어요... 하면서 나오더랍니다
앳된 아가씨는 잠깐만 언니.... 하며 그 여자를 말렸고 Y씨에게... 소리가 컸었나봐요.... ㅎㅎㅎ 조심할게요....
하며서 실내화는 괜찮다고 하더랍니다
그날은 별 문제 없이 지나........ 가는듯 했는데 새벽 2시가 넘어 윗층에서 쿵쿵하는 소리가 드릴더랍니다
재수씨가 잠에서 깨어 짜증짜증을 내고 Y씨 역시 짜증이 나더랍니다
하지만 그 시간에 찾아가는것도 그렇고 어쩔수 없이 참았다다 일요일 아침에 찾아가서 차임벨을 눌렀는데
어제 봤던 앳된 아가씨가 아닌 조금은 숙성된 아가씨가 문을 열더랍니다
새벽에 일을 이야기 하고 서로 이웃이니 조금만 부탁한다고 말을했지만
내집에서 내가 운동하는데 뭔 상관이냐 하는 비수를 가슴에 꽃히고 말았다고 하더군요
말이 안통하겠거니 하고는 알았다고 내려왔답니다
집에서 핸드폰으로 층간소음해결 방법을 찾아보니 환풍기에 스피커를 대고 미궁이라는 음악을 들려줘라
고무망치를 이용해서 벽면을 때려라, 우퍼스피커를 천장에 고정하고 헤비메탈을 틀어라 등등 많은 방법이 있어서
뭐가 좋을까 고민을 하던차에 현장에서 폐자재를 같이 줍던 저를 보고 어떻게 좋겠냐고 묻더군요
저도 같이 고민을 해주다 돈들게 이것저것 가서 하지말고 앞전에 고장난 짐수래 바쿠 걸어놓고 있는 전동드라이버로 돌리라 했습니다
그게 뭐냐면
요겁니다...
고장난 짐수래의 바쿠인데 요거 하우징에가 삼엠 투명 양면테잎을 붙이고 거실 천장에 고정한 후 윗집에서 운동 시작하면
전동드라이버의 비드를 우레탄쪽에 꾹 누르고 살살 돌리라고 해줬습니다
그리고 운동이 끝나도 2~3분정도 더 돌리라고...
그 이윤 고장난 베어링이 돌면서 천장을 타고 웅...웅....소리가 나면서 끽...끼끽......삐이걱...삐이걱.... 소리가 나기때문이죠
참고로 바쿠를 소리로 몇번 덮었다가 돌려야 기계마찰음이 끝내줍니다.
Y씨는 내가 건내준 전동 드리이버와 바퀴를 들고 갔고 대충 일주일이 지나서 거하게 한잔 얻어먹게 되었습니다
집에간 Y씨는 내가 알려준데로 윗집의 운동장인 거실 센터에 붙여놓고 있다가
밤 11시 넘어서 줄넘기 소리가 들리자 드라이버를 가져다가 저속으로 회전을 시켰다고 합니다
이물질이 많이 들어간 베아링이 회전을 하면서 카칵... 끼긱....웅........ 등 소름끼치는 소리가 진동으로 천장을 타고 올라갔고
곧 줄넘기 소리가 멈췄다고 합니다
2분정도 더 돌리다가 멈추고 10분 정도 지나 또 쿵쿵거리길래 드라이버를 돌리길 세네번...
아파트 관리실에서 Y씨에게 인터폰을 하더랍니다
혹시 집 이상하지 않으시냐고..
Y씨는 잘 모르겠다 윗집에서 뛰는 소리밖에 안들렸다 하고 말하니 인턴폰에서 얼렁 가족분들 모시고 나오시라고 하더랍니다
Y씨가 천장의 롤러를 떼어내고 공구통에 집어넣고는 아이셋과 와이프를 데리고 1층으로 내려갔는데
자주뵙던 옆집분들과 아랫집 분들이 놀란 얼굴로 000호 괜찮냐고 하더랍니다
재수씨가 무슨일인데 그러냐고 물으니 건물이 오래되서 그런지 균열가는 소리가 들렸다고 하더랍니다
곧이어 Y씨의 위층에 사는 3명의 아가씨들도 내려왔다고 하더군요
5분도 소방차 2대가 아파트 단지에 들어오고 곧이어 경찰차 도 도착하더니 경찰이 주변을 통제하고
소방관 몇분이 아파트 건물에 들어가더랍니다
소방통제 담당인듯한 분이 주민들에게 사전청취를 했고
대부분 이야기가 쿵쿵쿵 하는 소리가 들리고 그리곤 균열가는 소리가 들렸다 하더랍니다
Y씨도 윗집에서 쿵쿵소리가 처음 들리곤 소름끼치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고 하더군요
한결같이 쿵쿵소리가 들리고 나서라고 하니 Y씨의 위층 아가씨들이 꿀먹은 벙어리가 고개를 쳐박더랍니다
2시간 정도 소방관분 여섯분들이 1층부터 10층까지 건물 내외부를 살펴보시곤
지금 당장은 원인을 알수 없으니 날이 밝으면 전문업체에다 점검의뢰 하셔야겠다고 하더랍니다
출동했던 소방관분들과 경찰분들이 철수를 하고 주민분들과 관리실 직원이 어떻게 하냐 어떻게 하냐 하며 불안해 할때
Y씨가 재수씨와 아이들을 데리고 아파트 현관으로 들어갔답니다
옆집분이 위험하다고 들어가지 말라고 하자 Y씨는 괜찮아요... 설마 쉽게 무너지겠어요 하면서 들어가자
Y씨를 따라 대부분 자기 집으로 갔다고 하더군요
그날 저녁 어김없이 10시쯤 윗집에서 쿵쿵 거리며 소리가 나기에 바퀴를 천장에 달려고 하는데
윗집에서 큰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더랍니다
Y씨가 뭔가 하고 올라가보니 동대표 아주머니와 퇴근하지 못한 관리소장이 윗집 현관문 앞에서 그 아가씨들에게
어마무시하게 제발좀 뛰지 말라고... 이 시간에 뛰는게 제 정신이냐며 공격을 하더랍니다
동대표 아주머니의 마지막 말이 대박이였다는데요
아가씨들이 그렇게 뛰어다니는 소리에 아파트 무너지는 소리 못들으면 아가씨들이 책임질거냐고
가뜩이나 무서워 죽겠는데 왜 뛰어서 신경쓰이게 하냐고.....
아무튼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집안쪽에서 안뛰겠다는 약속을 하는 소리가 들렸고
동대표 아주머니의 무지막지한 공격은 계속 되더랍니다
Y씨는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집으로 내려왔고 무슨일이냐고 묻는 재수씨에게 말했답니다
베아링 녹, 이물질 제거엔
왔따 사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