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동생놈과 술한잔 하다 자긴 집에서 집안일을 안한다고 하면서 들려준 이야기를 조금 각색해봤네요...
어느새 결혼을 한지 12년이란 시간이 지났네요
제가 집에서 하는거는 퇴근 후 간단히 손발 씻고
한쪽에 누워 생생정O통신을 보다가 밥 먹으라는 와이프님에 말을 듣고 식탁으로 갑니다.
밥을 다먹고 내 밥그릇과 음식이 빈 그릇을 싱크대에 넣고 TV앞에 자릴 잡고 TV를 보죠
아 물론 큰애와 작은애랑 간간히 놀아주면서 TV를 봅니다
와이프가 식사를 마치고 설거지를 다 하면 애들을 차례로 씻기고 나역시 샤워를 하고요
그리고 TV앞에 앉아 TV를 봅니다
와이프까지 샤워를 마치고 와이프가 타다주는 커피 한잔을 마시고 잠깐 이야기 하다가
와이프가 아이들을 데리고 안방에 들어가 재웁니다
전 계속 TV를 보며 쉬죠
주말에는...
토요일 아침 9시까지 늦잠을 자다가
부시시 일어나 와이프가 차려주는 아침을 먹고 간단히 샤워를 하고 보고 싶었던 낚시다큐 재방을 틀어서 봅니다
와이프는 설거지를 마치고 아이들을 문화센터에 데리고 가기위해 씻기고 옷입히고 하며 아이들을 챙기죠
11시가 조금 넘어 문화센터까지 데려다 주고 난 다시 집으로 돌아와 거길에 누워 TV 혹은 읽고 싶었던 책을 읽습니다
2시쯤 되면 와이프가 작은 애를 데리고 집에와서는 밥을 차려줍니다
밥 먹으라는 말과 함께 와이프는 작은애를 데리고 다시 문화센터로 가고 전 밥을 먹죠
다 먹은 후 그릇정도는 싱크대에 넣어 놓습니다
아이들과 문화센터에 다녀온 와이프 손에는 소주or 맥주(피쳐)가 들려 있네요
와이프는 서둘러 옷을 갈아입고 저녁을 차려줍니다
다 같이 저녁을 먹고 와이프가 뒷정리 하는동안 아이들을 씻깁니다
8시 30분쯤 와이프는 아이들을 데리고 방에 들어가 재웁니다
전 냉장고에서 안주꺼리와 와이프 사가지고온 술한잔을 하고 마십니다
설거지.... 세탁.... 전 안합니다... 아이 와이프가 하지 말라고 합니다
저녁에 아이들만 씻기죠...
어떻게 이럴수 있냐고요?
결혼 초에 설거지 해달라고 해서 했는데 그릇 아래에 양념이 남아 있고 세제가 남아 있다보니
와이프가 몇번 다시 하더라고요
세탁을할때 울 세탁을 따로 해야 하는걸 모르고 다른 옷들과 함께 한방에 몰아 넣고 해버렸죠
청소..... 청소기로 한두번 슥슥.... 그랬더니 와이프가 다시 청소기 돌리고 물걸래질을 하더군요
결국엔 와이프가 자긴 그냥 앉아서 쉬어 ... 라며 말하더군요...
그 후부터 설거지와 청소등은... 안합니다
아이들만 씻기는게 제 담당이 되었죠...
와이프는 모릅니다...
이 모든게 계획된 일이라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