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공익 광고에서 봤던 매너 없는 놈이 저였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비 소식이 있기에 현장 사무실에 잠깜들렸다가 필요한 공구 몇가지 챙기고 본사로 돌아 오는길이였네요
차를 주차하고 트렁크에서 4인치 그라인더 박스와 함마드릴을 꺼내서 각각 한손에 들고 건물 문을 머리로 열고 들어가고 있는데
뒤에서 콩 하는 소리와 아씨.... 하면서 누군가 화를 내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뭐지 하면서 뒤를 돌아 보니 한손에는 폰을 한손에는 커피컵을 들고 있는 처자가 저를 째려보고있더군요
아무말 없이 쳐다보고 있는데 문좀 잡아 주면 안되냐고 제게 짜증을 냅니다
난 내가 왜 문을 잡아 줘요? 하며 물었고
처자는 당연히 앞서가는 사람이 잡아 줘야하잖아요 하면서 나를 매너가 없는 개 쓰래기처럼 말합니다
내가 정말 잘못한건가 하고 잠깐 아주 잠깐 생각하다가
그쪽은 손 없어요? 문을 열지 못하는 사람이에요 하고 대답했습니다
(장애인 이냐고 물으면 그분들에게 죄송할것 같아 요데로 물었네요)
그말에도 앞서 들어간 사람이 문을 잡아 주는거 모르냐는 식으로만 말합니다
난 아니 내 상태를 보라고 내 두손엔 짐이 들려 있고 문도 머리로 열고 들어왔다고
내 뒤에서 왔으면 앞사람의 상태를 보고 손으로 문을 못열고 머리로 밀어서 들어 가는거 못봤냐고
앞에서 짐을 들고 가고 있으면 뒤에서 보는 사람이 대신 문을 열어 주는게 그게 매너 아니냐고 되물었죠
그제서야 내 양손을 본 처자가 그래도... 라는 식으로 말을 이어갈려고 할때
길다니고 문 지나갈때 폰만 보고 있으니까 문에 머릴 붙이치는거죠 왜 애먼 앞사람만 탓을 하는건데 라고 해습니다
그말에 처자는 암말도 하지 못했고 우릴 지켜보던 사람들이 자기들끼리 모라고 웅성웅성 거리더군요
전 마지막으로
본인이 핸드폰 보느라 문이 닫히는지도 모르고 들어오다 머릴 박은걸 남 탓하지 말고 앞좀 제데로 보고 다니라고
이건 뭐만 했다하면 죄다 남탓만 하는지.. 참나.....
하고는 더욱더 무거운척 공구를 양손에 들고 엘리베이터 앞으로 걸어 갔네요....
전 공익광고에서 나왔던 매너가 개똥인 사람이였습니다...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