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이 말했던 인생의 쓴맛을 알아야 술맛도 알수있다
그말이 요즘들어 부쩍 생각나네요

술이 달아서 혹은 맛있어서 마시는게 아니지요
술은 취하기 위해서 마시는거죠

취한다는거...
좋은일이 있어서 취하는것과
넘나 힘들어 춰하고 싶은게 맞는것 같아요

고된일을 마치고 문을열고 집에들어섰을때
처와 아이들은 잠들어있고
홀로 씻고 밥솥에서 밥을 떠서 냉장고에 있는 김치와 한술뜨고
늦은시간이라 볼륨을 줄이고 티비를켠 상황

고독감이 밀려와 내가 왜 사는거지? 라는 생각에
근처 가게에 가서 소주한병을 사들고와 마시는 소주한잔...

소주한잔에 시름을 털어넣고
소주한잔에 아버지란 이름의 고독함을 털어넣고
소주한잔에 외로움을 털어넣는
현시대의 아버지들...

나를 비롯한 이 시대의 아버지들에게 말합니다
내 당장에 혼자인듯한 외로움을 이기시고
훗날 웃으며 지난날을 회상하며 함께 소주한잔을 높이들고
그간 고생했다 하면 건배를 하자고...

아버님들 오늘 하루도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