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혐조장..? 맘충조장...?
난 그런건 모른다..
내가 쓴 소설이 여혐을 조장한다고
내 어머니를 들먹거리며 나를 조롱했던 아이들아.....
또 그럼 진짜.... 안참는다......
암튼...
좀 지난 일이지만 불현듯 생각이 나서 겪었던 일을 말해 볼게요
과연 이게 정상적인건지 아님 내가 이상하리 만큼 예민하게 구는건지
당연히 그분의 가방에게 양보를 했어야 하는건지.... 궁금합니다
주말도 없이 일을하다보니 아이들과 놀아주지도 못하고 해서 간만에 시간을 내어 인근 박물관에 갔습니다
자녀를둔 분들은 아실겁니다...아니 조카가 있어도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무한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에너자이져라는걸....
박물관에 입장을 해서 맘껏 놀아라 하고 풀어 놓으니 지치지도 않고 이곳저곳을 누비며 놀더군요
어른들(대부분 아빠들)은 그 아이들을 쫒아 다니며 케어를 해주고...
하지만 그게 30분이상 되면 다리도 아파오고 잠깐이라도 앉아 쉬고 싶어집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곳곳엔 긴 의자가 있어 많은 부모님들이 앉아 쉬시더군요
마침 제 아이가 간 곳엔 평상처럼 넖은 휴식공간이 있고 그 옆에도 앉아 쉴수 있는 긴 의자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를 비롯한 몇명의 아빠들은 그곳에 앉아서 쉴수가 없었습니다
그 이윤...

다 좋아요 넖은 평상처럼 되어 있는 곳에서 쉬는게 뭔 문제가 되겠어요...
다만 그 옆에 앉아 쉴수 있는 곳에 자기들 짐을 올려놓은 이유가 뭔지 ...ㅜㅡ
다리도 아프고 해서 의자쪽으로 가서는 가방하나를 들어 바닥에 있는 종이봉투옆에 놓으면서
가방의 주인으로 보이는듯한 분에게 [죄송하지만 가방좀 내려놓겠습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가방의 주인분이 [아저씨 가방을 내려놓으면 어떻게해요] 하며 말을 하더군요
전 조금 당황했지만 [주변에 앉아 쉴곳이 없어서 그럽니다... ]하며 최대한 웃으며 말을 했는데
그분은 [그래도 왜 제 가방을 내려놔요 가방 지저분해지게..]하며서 일어납니다
전 최대한 화 안난 목소리로 [이 의자가 사람이 앉아 쉬는곳이지 가방이 쉬는 용도로 있는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여기 바닥은 아이들이 노는 곳이라 대부분 깨끗해요]하며 친절하게 설명을 해줬지만
그분은 자기 가방을 내려놓지 말라며 막무가네로 승질을 부리더군요
저도 참는데 한계가 있어 승을 부릴려고 하는데 와이프가 와서는 내 손을 잡아 끌더군요
나를 끌던 와이프가 작은 소리로 [당신이 말한다고 해서 들어 먹을 여자였으면 첨부터 가방을 저기에 안뒀어]
[그냥 저렇게 생겨먹은 여자니까 그냥 신경쓰지마... 애들도 보고있어] 하더군요
나와 그분의 언성이 높아지자 주변의 시선이 모아졌던걸 신경 못쓰고 있었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그렇더군요
결국 아이들 주변 바닥에 주저앉아 쉬다 아이가 다른곳으로 가면 또 따라가 주변바닥에 앉아 쉬고...그랬네요
사람보다...... 가방이 그렇게 더 중요한건지...
아님.... 당연히 그분의 중요한 가방에게 내가 앉아 쉴수 있는 권리를 양보했어야 하는건지....
전..... 진짜 궁금합니다.....
제가 예민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