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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루다가....
그렇게 Y소장과 술을 마시면서 O사장이 생각하는 계획을 얼핏얼핏 알수 이을것 같은 실마리를 들을수 있었다
간단하게 정리를 하자면 우선은 설계업무는 계속하면서 포지션이 작은 시설물 시공을 함께 병행을 하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름 시공능력이 생기면 종합면허를 내고 종합건설로 전향하는 계획인것 같았다
관련해서 간단한 시설물과 종합건설 소장으로 경력이있는 Y소장과 K소장을 영임을 했는데
Y소장과 K소장은 나와 인연이 있어 내 이름을 팔고 영입을 한거였다
여기까지 들은 난 다시한번 Y소장에게 부탁을 했다
나 : 형님 전 다시 OOO에 갈생각 없고요 E형님과 같이 할겁니다
Y소장 : O대리.. 아니지 O과장 말을 들으니 나라도 그렇게 하겠어
나 : 그래서 하는 말인데요 정말 죄송하지만 OOO에서 계시면서 짬짬이 소식좀 주실수 있으세요?
Y소장 : 나보고 첩자노릇 하라고 ㅎㅎㅎㅎ 하며 웃는다
나 : 스파이까지는 아니고요 그냥 OOO에서 입찰을 하든 뭘 하든 그런거 말고 대충 보셔서 어디회사에서 설계의뢰가 오고
어디에서 견적으뢰가 종종 들어오는지만요... 제가 아무리 급하다고 형님께 첩자노릇 해달라고 하겠습니까
Y소장 : 뭐 나는 상관없어 O사장이 날 속이고 앉힌것도 지금 기분나쁘니까..
K소장도 알면 승질낼께 뻔한데 뭐..
나 : 그러시면 안되니까 제가 먼저 K소장님께 연락해놓을게요
Y소장 : 그럼 한가지만 확답해줘
나 : 뭔데요 형님?
Y소장 : O과장... 지금 상황 정리되면 E사장이랑 해서 자리한번 만들어줘
나 : 형님.... 설마 제 생각 읽으신겁니까?
Y소장 : 내가 O대리... 아니지 O과장이란 하루이틀 겪어봤어.. ㅎㅎㅎ
아까처럼 윗입술 피날정도로 깨무는거 보며 곧 사단이 날것같은데
나도 먹고는 살아야 겠고... 또 E사장하고도 인연이 있으니까...
나 : 알겠습니다 형님, 제가 생각하고 있는게 맞다면 그거 정리하고 형님과 K소장님 E사장님 해서 자릴 만들어 보겠습니다
Y소장 : OO야 고맙다.. ㅎㅎㅎㅎ 하며 처음으로 말을 놓는다
그 뒤의 Y소장이 솔직하게 말해준 내용은 내가 놀랄수밖에 없었다
오늘 나를 만나는걸 O사장은 모른다 허나 O사장의 아내.. 즉 와이프는 알고 있었던것 같다
OOO설계사무실에서 나올때 사모가 Y소장을 불러 나를 만나러 가느냐고 물었다고 하고
또 만나게 되면 소스좀 빨아오라고 부탁을 했다고 했다
사실 Y소장도 처음부터 사실을 알려 줄수도 있었지만 본인도 월급을 받는 사람이기에 확신이 설때까지는 나를 떠본듯 했다
월급쟁이야 줄을 잘 서야 하고 또 상황도 잘살펴야 하는건 어쩔수 없지만 사실 서운하긴 했다
나 : 와.... 형님... 그래서 나 떠본거에요?
Y소장 : 기분나빴다면 미안하다.. 하지만 너도 알겠지만 나도 월급쟁이 아니냐...
나 : 다 이해는 하는데... 사실 서운하긴 합니다
Y소장 : 지금 상황이 뭐가 진짜고 누가 이야기 하는게 진짜인지 나도 알아야 대처를 할거 아니냐
나 : 그래서 상황판단은 되신거에요?
Y소장 : 사모가 이야기 한거랑 네가 이야기 한거랑 다 들어보니... 딱 나오네...
나 : 뭐가 나왔는데요
Y소장 : 사모가 나가지고 장난짓거리 친거라는거...
나 : ㅎㅎㅎ 그걸..... 아닙니다... 형님이 안겪어 봐서 그래요.. 하아...
Y소장 : 알았다... 미안하고.... 2차는 내가 살게.. 가자...
감자탕집에서 나온 우린 근처 호프집에 들어가 쏘야와 후라이드 치킨을 시키고 맥주를 더 마셨다
다음날 아침 사무실에 출근하고 어제 Y소장과 나누었던 이야기를 E사장님께 보고했다
내 이야기를 다 들은 E사장님은 [네 생각은 어떠냐?]하며 물었고 나 바로 내생각을 말했다
나 : 사실... 지금 우리가 종합으로 면허를 내긴 했지만 이렇다할 실적이 없는건 사실이고
현재 상황은 설계지원을 먼저하고 1년후쯤에 시공하는걸로 계획을 잡았잖아요
E사장님 : 그렇지... 그동안은 I이사님이랑 다른 몇몇분들이 도와주신다고 했고
나 : 만약 O사장이 시설물 부터 시작하고 자기인맥 통 동원해서 종합으로 넘어오면... 솔직히.. 우리가 먹힐지도 몰라요
E사장님 : 그게 무슨말이지?
나 : 봐요 I이사님이야 나와 인연이 있으니 1~2년은 밀어주신다고 했지만 그 후엔 어떻게 할거에요?
어찌어찌 해서 면허를 낼수 있는 자격을 만들어서 면허를 냈지만(종합면허는 건설과련 자격과 소방, 전기 등등의 자격이 필요합니다)
실적이 전무한 상황에서 입찰이나 볼수 있겠어요?
E사장님 : 그거야 나라장터에서 입찰을 보고..난 말을 끊으며
나 : 사실 조경시설물로 실적을 쌓고 하고 업종변경하는게 더 빠를지도 모르고요
O사장이 가지고 있는 모든 인맥 총 동원하면.... 사실 힘들어질수도 있어요.. 그분 인맥 장난아니잖아요
E사장님 : 그럼 어떻게 하면 좋겠냐
나 : 우선은 I이사님께세 말해서 설계건 외에 소규모 시공이라도 해야 할것 같아요
택지라도 시공을 해야 실적이 생깁니다.
E사장님 : 그건 입찰을 봐서 해야 하잖아
나 : 아니요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1군에서 낙찰받아도 지역경재 이유로 지역 종합건설사 쪽으로 하도급을 승인해주는데도 많고
또 지역종합건설에서 낙찰받아서 1군으로 하도급 주는걸 승인해주는 공사도 있어요
E사장님 : 그럼 어떻게 하냐...
나 : 일단 I이사님 만나서 이야기 해보고 밀어 주시겠다고 하시면 지점 만들어서 비집고 들어가야죠
E사장님 : 그건 그렇고 Y소장이랑 K소장은?
나 : 그것도 알고 보니까 ... 하며 어제 들은 이야기를 다 해줬다
E사장님 : 그럼 뭐야 결국엔 네 이름 팔아서 그 두사람 영입했다는거야?
나 : Y소장님 말로는 그래요
E사장님은 잠깐 생각을 하더니 내게 말한다
E사장님 : 언제 한번 Y소장이랑 K소장 자리좀 만들어봐라
나 : 그렇지 않아도 Y소장이 한번 봤으면 하더라고요
E사장님 : 그럼 말나온김에 최대한 빨리 날좀 잡아봐 만약 잘되면 굳이 지점을 내가면서 하지않아도 될것 같다
나 : 무슨생각인데요?
E사장님 : 아직까지는 확신이 안서지만 우선은 그분들 만나보고 이야기한다음 알려줄게
나 : 알겠습니다 그럼 나가서 연락해보고 말슴드릴게요
E사장님 : 그래.. 네가 고생좀 해줘라
나 : 고생은요... 나도 먹고는 살아야죠...
E사장님과 이야기가 끝나고 내 자리에 돌아와 Y소장과 K소장에게 연락을 해봤다
현재 Y소장은 나주에 K소장은 안성에 있다고 한다
내일쯤이면 서울에 올라온다고 하기에 그럼 내일 시간을 비워달라고 부탁하고 E사장님께 내일 약속 잡아 놨다고 보고했다
E사장님은 알겠다 하곤 거래처를 다녀온다며 사무실을 나갔다
오늘도 한개 올리고 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