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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정식으로 보배를 시작한지 벌써 10년째가 되어 가네요...

그저 할일 없는 백수다보니 전담액상이나 만들어 나누어 드리고 

공사현장에 들어가 폐자재나 줏어다 인터넷 비용을 충당하고 있습니다 ㅎㅎㅎㅎㅎ


자작소설 시즌2 5-2탄 가봅니다.




부글부글끓고 있는 속을 겨우겨우 다스리곤 거래처에 보낼 오더 내역서랑 

현장별 투입자재 자재팀에게 넘기고 일정 조욜하느라 오전이 금방 가더군요

11시 40분경 H양이 헝크러진 머리를 대충 쓸어내리곤 자리에 오더군요


전 H양에게 인쟈 정신이 드냐고 물으니 발그레 웃으며 팀장님덕에 좀 쉬었더니 나아졌다고 합니다

자 그럼 정신이좀 맑아졌으니 한번 이야기좀 해봅시다 하며

H양과 총무/경리팀인 뿅팀장

자재팀인 전주임과 호주임 , 연희과장과 나 이렇게 회의실로 갔습니다.


H양은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는듯 고갤 갸웃뚱 하면서 따라왔고

다른 사람들에겐 사무실에 불미스러운 일이 계속 생기고 있으니 각 부서 팀장과 여직원 한명씩 시간내라고 했놨었죠


우리팀 막내가 쪼르록 따라 들어와 냉장고에서 알로에PT병과 종이컵을 내어주곤 다시 자리로 돌아 갑니다

회의실 안에는 뿅팀장과 B양 자재팀 전주임과 호주임(팀장이 병가로 인해 공석이라 짬이 있는 전주임이 참석)

시공계획, 견적, 설계, 시공팀인 나 그리고 연희과장 그리고 주인공인 H양 이렇게 회의 테이블에 앉았고

누가먼저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습니다


제가 먼저 입을 열어 말했습니다

난 지금부터 중립적인 입장으로 듣기만 하고 절때 내 입장을 밝히지 않겠어요

각 팀장님과 여직원을 부른 이유는 알거라 생각하지만 다시한번 말을 해줄게요 하며 시작했습니다


H양은 이런 자리에 자기가 왜 있는 제게 물어보더군요

전 H양에게 아까 제게 말한거 기억 안나요? 우리 사무실에서 남녀차별이 심하기에 여성분들이 불합리한 처우를 받고 있다고 했잖아요

우리 회사가 대기업은 아니여도 나름 중견기업이라 자부했는데

H양 말처럼 내부적으로 불합리한 대우나 처우가 있었다면 내 임원님들께 보고 드리고 싹다 뜯어 고칠거니까 말들 해봅시다 했습니다


H양은 호호호호 하며 웃으며 에이 팀장님 무슨 말슴이에요 하며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려고 하더군요

그때 B양이 H주임님이 언제나 항상 말했던게 팀장님이 말슴하신 내용인데요

저랑 A에게도 항상 말했잖아요 남자라서 편애하고 여자라서 차별하고 있다고


B양에 말해 H양 얼굴이 짜증난다는 식으로 변하더군요 B양에 이어 호주임이 역시 한마디 합니다.

A양도 내게 와서 이런저런 일들이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냐고 묻어보던데.. 그게 다 H주임이 이야기 한거 아닌가요? 하더군요


전 더이상 하면 제가 나가리가 될것 같아 중재에 나섰습니다

자자.... 일단 오늘 공식적으로 이렇게 이야기 하고 H주임 말데로 잘못된게 있으면 고쳐보자고

그리고 그동안에 그 일로 피해를 봤다면 그에 따른 보상역시 임원님들게 보고 드려서 상의해보겠으니 이야기해보자 했습니다


각자의 얼굴을 한번씩 보곤 말했습니다

우선 H주임이 느끼는 성차별적 처우는 이렇습니다..


첫째.

남자직원들에 대한 음주 후 명일 출근에 대한 차별....

다들 알겠지만 공사오더를 따내기 위해 부장님과 대표님께서 거래처 임원님들과 종종 술자리를 가지시고

그다음날 숙취로 인해 출근을 늦게 하신 부분에 대해서 H주임은 성차별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둘째

남자직원만 출퇴근 차량을 왜 지원해주냐 이역시 성차별이라 했고요 하는데

B양이 어느분에게 차량을 지원해주고 있는건가요? 하며 질문을 합니다.


전 자재팀 전주임을 말하는 겁니다 하니 B양이 전주임님은 출근전 현장 들렸다 와야해서 지급한건데...하더군요

전 씨익 웃어주며 자아B양 좀더 들어봐요 ^^ 살짝 웃어 줬습니다.


세째

회사에서 남자직원만 숙소를 제공해줬기에 이 역시 성차별이다 하는데 또 B양이 중간에 끼어들려고 하길레 전 막고는

끝까지 들어보고 서로 입장과 이야기를 나눠보자고요 했습니다


넷째

원두커피는 왜 남자들만 마시냐 여자도 원두커피를 마실수 있다 이건 분명 성차별이다. 여기까지 말하는데

우리의 호주임 저기 팀장님 말슴중에 죄송하지만 지금 말슴하시는게 분명 H주임이 말한 성차별인가요? 하며 묻더군요


전 그럼요 H주임이 아침에 제게 말한 내용입니다 맞죠? 하며 H양을 봤는데 얼굴이 아주 썩어가더군요

연희과장이 저 팀장님 지금 말슴하시는 내용 더 듣기전에 지금까지 내용으로도 충분히 정리가 될것 같은데요

다른분들 생각도 저와 같다면 이쯤에서 각자 이야기를 해보는건 어떨까요 하더군요


더 있는데 괜찮겠냐며 모두에게 의향을 물어보니 안들어도 알것 같다는 표정을 짓고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럼 이쯤에서 H주임이 말한 성차별적인 대우에 대해서 이야기좀 해봅니다 하는데 B양이 훅 하고 들어옵니다 준비도 안된상황인데... 쩝


B양이 좀전에도 말슴드렸는데요 여기있는 전주임은 아침에 현장에 들렸다 출근하시거나 퇴근할때 현장에서 퇴근을 하기에

회사에서 업무용으로 내어준거지 남자라서 준게 아니라는거 다 아시지 않아요 하며 말을 합니다


이에 질세라 호주임이 입을 여내요

아니 그럼 그 새벽에 전철타고 현장갔다가 다시 사무실 들어오고 오후에 전철타고 현장갔다가 버스타고 집에가라는거냐며 버럭 합니다

그리곤 이건 남자라서 차를 준게 아니라 업무적으로 효율성 있게 탄력적으로 회사에서 내어준거지 이게 무슨 차별인데요 하며 H양을 닥달합니다


H양은 질생각이 없다는듯 아니 그럼 우리여자에게도 현장을 보내주면서 차를 내어주면 되는거 아니냐 합니다

호주임이 두주먹 불끈 쥐며 일어나려는걸 연희과장이 옆에서 말리는데 B양이 이렇게 말합니다


회사에서 업무내용으로 사람을 채용해서 그 업무를 맡기는거고 입사 지원하는 사람 역시 업무 내용을 알고 지원해서 입사하는거 아니에요?

그럼 처음부터 H주임도 현장업무쪽으로 지원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이쯤되자 H양의 주특기가 나옵니다

무슨 말을 하면 이해좀 해요 왜 여자라고 그 일은 못하는건데요 이말이 나오자마자 연희과장이 나섭니다


그럼 지난번 추계행사때는 왜 그랬어요?

남자들이랑 여자들이랑 모두 함께 짐 옮기고 정리하는데 왜 여자라고 못한다고 한거죠?

여기 있는 여직원들은 다들 여자가 아닌건가요? 무슨 괴물들이에요?


그러자 H양 그거야 본인들이 좋아서 한거 아닌가요? 왜 여자들이 짐을 옮겨야 하는데요 하더군요

햐... 이건 뭐 남자들이 끼어들이 없네요 

호주임이 여자라고 괄시 받는게 싫음 남자들이랑 똑같이 일하던가 아님 애초에 힘이 딸리면 다른일을 맡아서 하던가 해야지

쉽고 편한건 여자가 해야한다고 하고 힘들고 어려운건 남자들이 해야한다는 그런 기준이 어디있냐며 닥달합니다


이에 질세라 B양도 나서네요 제가 H주임보다 작고 말랐죠? 근데 왜 전 같이 물건을 옮겼는데요 제가 좋아서 그랬을거라고 보세요?

물건 옮기는걸 좋아할사람이 누가 있어요

다같이 하는거니까 자기에게 맞는 선에서 서로 하는거지 여자라서 남자라서가 어디있어요 하며 말합니다


H양은 어이 없다는듯 코웃음만 치며 웃더군요

이에 뿅팀장이 한마디 합니다 자 남자나 여자나 신체적인 차이가 있는건 인정하고 남자들도 어느정도는 베려하는거고


차량 문제에 있어서는 B양이나 호주임 말이 맞다고 보는데...

임원님들이 영업을 위해 술마시고 그 담날 늦게 출근하는게 남녀차별적 일인가? 하며 툭 던집니다


호주임이 단 한마디를 던지자 다들 더이상 말할 필요를 못느끼게 되더군요..

그게 남녀차별이면 H주임 당신이 회사 차려....


H양은 뭐라 더 말은 못하곤 그저 호주임만 노려보더니 획하곤 일어나서 나갑니다.

전 H주임 지금 나가면 난 H주임 회사와 연락을 해서 지금까지 일들을 회사차원에서 정리할겁니다 했습니다...


H주임은 그건 팀장님 마음아닌가요? 하고는 새침하게 웃고는 가버립니다...엥..?? 날보고 웃어.. 저게..?

H양이 나가고 나서 회의실이 살짝 시끄럽다가 제가 중재하곤 다들 밥 먹으로 가자하곤 나왔습니다


자리에 가보니 H양과 그의 가방이 없더군요 오대리에게 물으니 그냥 가방 가지고 가더랍니다

ㅎㅎㅎㅎㅎ 이런 개나리 십자수 같은...... 


뿅팀장도 옆에서 어이없어 하더군요

일단 오늘일은 여기까지만 하고 나머진 내가 부장님과 대표님께 보고드리고 파견회사와 정리하겠다 했습니다


우선은 법적으로 제제를 받지 않는 선에서 빅엿을 안겨줄수 있는게 뭔가 하며 차근차근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도 여기까지...

내일이면 5탄이 마무리 될것 같아요 ^^

오늘도 현장에서 폐자재 줍다가 온거라.. 내용이 길지가 않네요 ㅎㅎㅎㅎ


대신에 내일은 두편 올려드릴게요 ^^


오늘도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