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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옵니다

삼실에서.. 아차... 

집에서 그냥 할일 없어 끄쩍 거려봅니다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엔 무언가를 막 지어내어 글을 써보는것도 괜찮네요... ㅎㅎㅎㅎ

뭐 다른 사람들도 오늘은 비가오니 많이 바쁘지 않고 그저 자리만 지키고 있는것 같네요...


그래 이런날도 있어야 사는 사는맛이 나지... 오늘은 놀자....

아차 난 매일 노는 백수지...... 쩝......


앞편과 본드... 똭


의자에 깊숙이 몸을 묻고는 어제의 숙취를 조금씩 갈무리 하곤 오늘 끝내야할 기안서를 작성...

오전은 큰 문제없이 지나갔고 점심으로 전주임을 데리고 해장국을 한사발 하고는 컴백


점심 시간이 약20분 가량 남았으니 가만보자 주식......... 은 밥이지 하며 그냥 멍때리고 있을때

자재팀 전주임과 A양이 한판 붙더군요


이번엔 안말렸습니다 그래 어디 너그들 한번 박터지게 싸워봐라...

근데 싸우는 내용이 조금은 웃기기도 하고 어이가 없기도 하고 그러네요


A양

냄새나는 음식 드시고 왔으면 밖에서 냄새라도 뺴고 오셔야죠


전주임

그게 무슨일이에요 점심먹고 사무실 들어왔는데 냄새가 난다니 A양은 식사 안해요?

식사를 했으니까 당연히 양치질도 해야하는데 뭔소릴 그렇게 해요


A양

우리 여자들은 그렇게 냄새 풍기면서 안다니거든요


전주임

아니 내가 무슨 냄새를 풍겼다고 그래요


A양

지금도 냄새나잖아요 순댓국 냄새가 지금 사무실에 진동을 하는데

지금 여자라고 무시하는거냐고


전주임

아니 여기서 무슨 여자라고 무시하냐가 나와요 내가언제 .... 


여기까지 말을 하던도중 휴게실쪽에서 뿅팀장이 스윽 나와서는

A양 지금 나 식사중이니까 그만좀 하라고 말합니다


냄새에 원인은 거래처에 다녀온 뿅팀장이 점심시간에 복귀를 해서 

나가서 먹고 오기도 뭐하고 해서 순댓국을 시켜먹었던 거였습니다


A양 이런 OOO같은 경우가 하는 표정으로 벙쪄있고 전주임이 접견실에서 보자며 먼저 갑니다

접견실로 들어간 전주임 이 먼저 말을 하네요 나름 목소릴 낮춰서 이야기 하는듯 합니다

뭔지도 모르고 지금 무조건 나가지고 따지는거냐고 그리고 내가 언제 여자라고 무시하고 깔봤냐고 말해보라고


A양 그저 아무말 안하고 전주임을 노려봤을겁니다

전주임은 째려보면 어쩔건데 하는 식으로 내가 뭘잘못했는지 다시한번 말해보라고요


아무것도 아닌 일로 근래들어서 계속 나한테 시비거는데 불만이 있음 직접 말하고 하지 지금 사람 멕이는거냐고

A양은 지 잘못은 안중에 없고 그저 지금까지 전주임님이 나랑 B양이랑 해서 항상 깔보고 무시했지 않냐며 따집니다


전주임 내가 어떤식으로 무시하고 깔봤냐며 말해보라 합니다

A양은 지금까지 전주임님이 해왔던거 생각해보시면 알잖아요 


전주임

그러니까 어떤건지 말해보라고 난 여자라고 깔보거 무시한 말 한 기억이 없으니까

무조건 우기면 다 되는거냐고 하며 이젠 말까지 짧아집니다


이것들이 보자보자 하니 대표님도 계시고 하는데 하며 접견실로 난입

둘을 번갈아보며 지금 뭐하는 짓들이냐 하고 물었죠


전주임은 죄송합니다 A양이 되도않는걸로 시비를 걸어서 하며 추수리는데

A양은 되려 당당하게 말합니다

그동안 전주임 저랑 B양에게 대했던것 때문에 그런다 말을 하더군요


자아 정리해줄게 잘 들어

A양 자네 밥 먹지?


A양 

네 먹죠


그럼 식사를 하면 당연히 음식냄새가 나는건 맞아 그래서 전주임이 양치를 할려고 했던거고

여기서 A양이 말을 말려고 하기에 가로막곤 계속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A양이 불쾌하게 생각했던 냄새는 바쁘게 외근을 다녀온 대표님과 부장님들게서 시간을 아낄려고 시켜서 드시는거고

하무며 A양도 순댓국 좋아하잖아 항상 가면 특으로 먹으면서 오늘 갑자기 왜 그러는지 난 모르겠다


A양은 이에 질세라 말을 합니다

냄새를 사무실까지 가져오니 그러는거죠 이건 분명히.... 또 여자라서 라는 말을 할것 같아 말을 잘랐습니다


설마 여자라서 무시한다는 말을 할거라면 그에 합당한 비유나 아니면 예를 들어봐

냄새는 남자든 여자든 다 날수도 있는거고 또 맡을수 있는거야


그리고 아닌것도 있겠지만 여자가 싫어하거나 불쾌해 하는 냄새 역시 남자도 싫어해

그런데 남자가 일부로 여자니까 무시하면서 냄새를 가져온다... 이건 말도 안되는 어거지 아닌가?


내가 누누이 말했지 서로 일이 있으면 접견실이나 옥상 외부에 나가서 이야기 하라고

오늘 아침부터 큰소리가 나드만 뭐하자는거지 지금 A양 그렇게 여자라서 피해보는게 많다고 생각해?


여기까지 이야기를 하니 전주임은 가만히 있고 A양은 이게 아닌데 하는 인상을 살짝 씁니다

전 마지막으로이야기를 했습니다


전에는 일도 곤잘 잘하고 사람들이랑도 잘 지냈던걸로 알고 있는데 요즘 무슨 문제가 있어서 남자 여자 운운해가면서

남자직원들에게 시비를 거는것처럼 보이는거지?


얼마전 일도 있고 오늘 아침엔 오대리랑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더 말 안해도 알겠지만 비슷한 일들이 종종 있던걸로 아는데 이유가 뭐지?


무슨일인지는 몰라도 더이상 남자여자 편갈라가면서 차별운운 할거면 정식으로 보고서 작성해서 제출해요

징계위원회 열어서 충분히 검토해보고 성차별이 확실하다면 그에 상응하는 징계조치를 해줄테니까 하며 끝을 냈습니다


두 사람을 자리에 보내놓고 잠시 있는데 B양이 들어 옵니다

저 팀장님 드릴말슴이있는데요 하면서 말을 열더군요


전 뭔데요 하며 말으니 요즘 H주임님이랑 A양이 그리고 저 해서 종종 밥을 먹는데 H주임님이 A양을 부추키는것 같아서요

어떤내용인지 물어 보니 H양이 했다는 말에 그저 헐 ㅅㅂ 이라는 단어가 생각났습니다


사무실에서 남녀차별이 있다는 식의 말

그중 전주임이 A,B양을 너무 무시한다는 말

제일 으뜸인건.... 왜 사무실에 여자남자가 한곳에 있냐 여자는 여자 남자는 남자끼리 사무실을 따로 쓰고

탕비실과 휴게실은 여자 사무실쪽에 놓고

접견실은 남자 사무실에 있어야 하는게 맞는거다 영화를 보면 여자들은 룸으로 되어 있는 사무실을 쓰지 않냐


이야기가 더 있을것 갔았지만 거기까지만 들었습니다

더 들으면 정말 욕을 할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더 웃긴건 그말에 A양이 동의를 했다는게 문제더군요...


접견실을 나와 H양을 찾았지만 아직도  출근전.....

하... 요망한 이것을 잡기위해 작전 계획을 짭니다


전주임과의 썸씽이 아닌 그냥 남자 직원들과 여직원들간의 이간질을 시켰다는걸 그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P.S

그날 뿅팀장 점심먹은거 체해서 고생 했고요

다행이 대표님은 부장님 두분과 식사하러 가셔서 웃기지도 않은 상황을 못보셨네요


그리고 호주임과 연희과장이 두주먹을 불끈 쥐고있었다는걸 나중에야 오대리를 통해서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