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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욱... 아무것도 하지 않는 백수다보니 더 힘드네요..

그거 아시죠..


백수가 과로로 죽는다는거.... 


흐음....

제 머리속에서 막 이것저것 스토리가 막 튀어 나옵니다....

막 지어서 작성을 해보니 ㅎㅎㅎ 이거 재미있네요....






담날 아침... 

여느날과 다름없이 제일먼저 출근 후 두번째로 출근하는 뿅팀장을 데리고 나가 담배를 피웁니다


느긋하게 담배를 피우는 뿅팀장에게 너 뭐 이상한거 못느끼냐? 하며 물어봅니다

뿅팀장 뭐가요? 하며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대답하면(확마 그냥 한방.... 일단 참고)


자재팀의 전주임.... H양이랑 뭔가 있는거 아냐? 하고 물으니 

뿅팀장이 글세요... 요즘 보면 분명 뭔가가 있긴 있는것 같은데 딱히 뭐라 찝어 말하긴 어려워요

하며 대답을 합니다.


흐음.... 앞전일도 그렇고 이번일도 그렇고 전부 H양이랑 전주임이 끼어있단 말이지 하며 생각을 해보지만

딱히 답이 나오지 않네요


그렇게 다시 사무실로 컴백을 하고 여느날과 같이 업무 보고 이사님과 부장님게 보고할 신작 므흣동을 준비하고

점심먹고 별탈없이 지났습니다


퇴근 1시간전 전 전주임에게 오늘 약속이나 특별한일 있냐 물어봤고 별다른 일이 없다는 대답을 들은 후

오늘 저녁 소주한잔 하자 해놨습니다.


웃으며 전주임에게 재수씨에게 미리 말해놔라 안그럼 나 미움 살테니까 하며 농담도 살짝 던져놨습니다

그때 왜 미처 몰랐는지.... H양이 이 모든걸 듣고 있었다는걸 ㅜㅡ


전주임은 ㅎㅎㅎ 여친도 팀장님이랑 마신다고 하면 별만 안합니다 하며 너스레를 떨더군요

그렇게 시간이 지났고 다들 잔업이 없으면 퇴근하라 일러놓고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전주임과 같이 가면서 앞장서라 쩐~~ 이럼서 다른 직원들과 기분좋게 사무실을 나왔죠

건물앞에서 전주임과 삼겹살 먹을래? 양꼬치 먹을래? 하며 안주를 정하고 있는데

어느새 다가왔는지 H양이 저 팀장님 실례가 안된다면 같이 자릴 해도 되냐며 묻더군요


사실 전주임과 술을 마실려고 하는 이유가 H양과의 일이 있지 않을까 싶어 한번 간볼려고 한건데

H양이 동석을 한다니 의아해 스럽더군요


전 H양에게 H주임 미안하지만 오늘은 전주임이랑 남자다게 마실거라 ㅎㅎㅎ

다음에 같이 합시다 하며 정중하게 사양을 했죠


H양의 아쉬운듯한 표정을 뒤로한채 전주임을 앞세워 이동할려고 하는데 전주임 표정이 썩어 있습니다

이놈 뭔가 있구나 하며 속으로 생각하고 근처 삼겹살집으로 갔죠


일단 H양에 대해서 아무것도 묻지 않고 요즘 종종 집중 못하지 하면서 장난섞인 구박도좀 하고

여친님이랑은 결혼 안하냐며 연애질에 대해 부러움도 농담삼아 웃으며 마셨습니다


일단 각자 1병씩 마신 상태에서(제 스타일은 각자 1병씩 손에 들고 알아서 주량껏 마시기 입니다 강제로 권하지 않습니다)

전OO아... 형이 너에게 진지하게 물어볼게 있으니까 진지하게 대답해봐라 하며 운을 띄웠습니다


전주임은 예 말슴하세요 하며 자세를 추수립니다

너 H양이랑 뭔일 있지..? 하며 돌직구를 날렸습니다.


전주임은 그저 한숨을 푹 쉬면서... 팀장님 다른 사람에겐 말슴하지 마시고요 하면서 입을 열더군요

대충 한달전에 H양이 자기에게 작업을 걸었답니다.


그때 퇴근길에 상암동에 있는 거래처에 들려 퇴근할일이 있었는데 H양이 퇴근 방향이 그쪽이라며 태워달라고 했답니다

전주임은 뭐 별다른 생각없이 그러라고 했고 H양을 태워 줬답니다


전 그게 다냐 물으니 아쫌 기둘려봐요 하면서 독촉하는 제게 야코를 줍니다

계속 이야기를 하는데 가는동안에 슬쩍 슬쩍 어개를 붙이쳐 왔고 전주임에 대해서 이것 저것을 묻더랍니다


전주임은 그닥 문제될게 없다고 생각하고 물어보면 간단히 대답해주고 그럼서 수색역쪽에 다왔을때

여친이 있냐며 묻더랍니다 당근 4년 사귄 여친님이 계시다 말을 했고 그때부터 H양은 질문을 하지 않더랍니다


전 여기까지 이야기를 듣다 H양이 혹시 전주임에게 꽂혀서 이러나 하며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전주임은 이목구비가 또렷하고 남자답고 살짝 과묵한듯하면서 웃는 얼굴이 참 매력적인 남자거든요

근데 이 이후의 이야기가 대단하더군요


그렇게 태워주고 난 다음날 아침에 출근을 하는데 A,B양이 자신을 보면서 모라고 쑥떡쑬떡 대더랍니다

전주임 뭐 신경도 안쓰고 그냥 지나쳤는데 뭔가가 께름직한게 계속 찝찝하더니 

결국 이번건이 연속으로 터진거랍니다 


여기까지 듣던 전 이건 뭐지..?

한 여자가 질투심에 일어난 티비에서나 보던 사랑과전쟁 헤프닝인가 하며 벙찌고 말았죠


일단 내용을 알았으니 더 생각해보기로 하고 전주임과 마저 술을 마시고 앞으론 그런일이 있으면 

나한테 아니면 뿅 팀장에게 전후 사정 다 이야기 하라고 말했습니다


말없이 견디는게 일잘하는게 아니라고 잘못된게 있으면 바로 잡아야지 그냥 너만 참고 넘어가면 되는게 아니라고

여기까지 말하곤 그냥 편하게 일상처럼 농담도 해가면서 술을 마저 마셨습니다


담날 아침 숙취로 머리가 살짝 어지럽지만 그런데로 전철타고 출근을 했습니다

조금은 늦은 시간 그랟 출근시간 전에는 사무실 도착을 했죠


사무실 문을 여는데 안쪽에서 A양과 오대리의 말소리가 들리네요


A양 

이건 오대리님이 잘못 하신거 잖아요 왜 제탓을 하세요 제가 여자라고 막 대해도 되는거에요?

오대리

아니 내가언제 여자라고 막대해요 그리고 

이게 왜 내 잘못이에요 분명 정산서류 넘어갔고 내역서 넘어 갔으며....

여기까지 들리다 절보더니 흡 합니다


A양도 입구에 서있는 절 보더니 흡하고는 얌전해집니다...

전 잘한다 잘해.... 왜 학성기 켜고 떠들지 사무실에서 성량 자랑하는것도 아니고....


분명 말했지 부서간에 마찰 생기면 접견실가서 서로 근거자료 드밀고 이야기 하라고

여기가 공사현장이야..? 그리고 뿅팀장 너... 하면서 자릴 보니 자리에 없습니다


B양이 팀장님 아침에 대표님 모시고 OOO건설 들렸다 오신다고 하셨습니다 합니다

전 그럼 부장님들은? 하고 물으니 두분다 OOOO건설 가셨고요


하...... 뭐야 관리자가 없으니 바로 부서간에 싸움을 한다는거야 하며 둘다 접견실로 손환...

둘을 앉혀놓고 뭔가 문제냐 하며 물으니 ㅎㅎㅎㅎ 


오대리는 현장별 기성(돈받을)서류 정리하고 기성 내역서랑 사진대지 다 정리해서 총무팀에 넘겼는데

A양이 도통 알수 없는 내용으로 저런다....


좋아 그럼 A양 뭐가 문제지..? 하고 물으니

A양이 당차게 각 현장별로 서류 받고 자료는 받았는데요 그에 따른 집행 문서를 안주잖아요?

엥? 집행문서...? 어떤거..? 하고 물으니 기성갑지랑 기타 등등을 말합니다

그리곤 자기가 여자라서 이렇게 막대하는거냐고 왜 자료를 줄려면 다 줘야지 뛰엄뛰엄 주시냐고요.. 합니다...


하... 머리아프다....ㅜㅡ

A양 기성갑지 그거 뿅팀장이 정리하는거에요

이말은 들은 A양 놀란 토끼눈이 되어 버립니다


자기 팀장이 어떤일을 하는지 정도는 알고 있어야지 이건 뭐 자다가 남에 다릴 긁어....

그리고 여기서 여자라서가 왜 나오는거지? 


요즘 뭐만 생기면 여자라서 차별하냐 우숩게보냐들 그러는데.... 도데체 그런건 어디서 듣고 그러는거야?

하며 나즈막히 말을 했습니다


A양 전후 사정 다 알겠고 오대리가 전해준 자료가 끝인거고 기성갑지와 결재서류는 뿅팀장에게 말하면 됩니다

그리고 또 이런 일이 생기면 그때 조용히 접견실에 와서들 이야기 하고

그리고 절때 여자라서 깔보거나 우숩게 보는거 아니니까 그런생각 말라고 했죠...


보통때 같으면 지랄지랄을 해보겠지만 숙취로 인해 전투력을 상실했기에 그저 좋게 좋게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정리하고 다들 보내고 커피한잔 타고 있을때 전주임이 제 옆에 오더니 견디션을 한병 줍니다 ㅎㅎㅎ 착한놈


견디션을 원샷하고 커피한잔을 들고 자리에 왔는데 우리 오대리 짜증난 얼굴로 자리에 있고

연희과장이랑 막내도 자기 일보고 있고 근데 있어야할 H양이 안보입니다...


연희과장에게 H양은 하고 물으니 몸이 아프다고 전화왔다고 합니다 병원에 들렸다 온다고

전 ㅇㅋ 알았다 말하곤 의자에 몸을 깊이 묻고는 복잡하지만 머리속에서 정리를 해봅니다....


하지만 아무리 고민을 해봐도 남녀 문제라면 쉽사리 끼어들 문제가 아니고... 햐... 하면서

그저 복잡해지는 머리속만 더 복잡하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요즘 왜이리 총부팀이랑 자재팀쪽에서 잡음이 들리기 시작했는지를 생각했어야 하는데....

그걸 놓친체 남여문제로만 생각을 했었던건지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너무나 후회 스럽더군요....


총무팀과 자재팀의 남녀 편가르기 전쟁이 시작될줄은 꿈에도 모른체 그저 H양이 전주임에 대한 짝사랑으로 

오판한곤.... 그렇게 시간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