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기다리셨던 분들에게 심심한 사과를 드립니다...
본의 아니게 늦어져서 참으로 송구할뿐 입니다...
법적인 문제가 생겨(피해보상 청구건)서 그간 안올렸다가 어제 절충 합의가 되어 올려봅니다
어느덧 서른번째 썰이 되었네요...
9월 15일 화요일...
날씨 아침엔 분명 맑았는데..... 오후부터 입에 걸래를 물고 욕을 하고 있음.
지난주 거래처 임원님들과의 간담회를 하고 그간 생겼던 오해를 풀고는 다시 정상적인 업무를 진행
손님1은 이해력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나름 잘하고 있고
손님2는....... 이걸 죽여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갈등에 놓여 있었음다
아침에 출근을 해서 오대리와 담배한개피를 죽이고
신작므흣동을 찾아 품번과 나름 사전 검열을 해서 대표님과 부장님게 보고 드리고
지난주에 나를 위해 희생한 뿅이를 위해 밥도 사주고 그냥 그렇게 평화로운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오후 1시경이 되어 손님1과 2가 문을 열고 들어 왔고
자신들의 자리에 앉아 연희과장과 오대리에게 업무를 배우고 있었죠
난 뭐 할것도 없고 해서 거래처 담당자들에게 전화를 걸어서 안부나 묻고
노가리를 풀다가 3시경이 되어 처리할 업무가 있어서 업무 모드로 전환을 했는데....
분명 내 책상 옆 보조 테이블에 있어야 할 계약서가 안보이더군요
전 연희 과장이 나대신 처리해줬나 싶어 연희과장아 여기 있던 계약서 못봤냐? 하고 물었더니 본적이 없다고 하더군요
아님 오대리인가 하면서 오대리에게 물어보니 오대리 역시 못 봤다고 하고...
순간 아찔한 생각이 나서 울 팀원 전부에게 업무 중단하라고 시키고 내 보조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던
OOOO건설사 계약서 철 본사람을 찾았지만 본 사람이 없었습니다
설마 손님1과 2가 만졌겠냐 하는 생각에 총무/경리 팀에도 물어보고 자재팀에게도 물어봤지만 본 사람이 없더군요
정말 마지막이다 하는 생각에 손님1과 2를 불러서 혹시 내 보조테이블에 놓여 있던 황색지로 된 계약서철 봤냐고 물었습니다
손님1은 못 봤다고 하고 손님2는.......
이면지인줄 알고 이면지함에 넣었다는 충격적인 말을 입으로 내뱉더군요....
전 멍하니 손님2를 쳐다봤고 손님2도 순간 지가 뭔가 큰일을 쳤구나 하는 생각을 했는지 가져오겠다며 후다닥 사라지더군요
약 10분이 지나서 손님2는 내앞에 나타났고 내게 내민 계약서를 본 저는 욕을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황지로 된 계약서에는 이미 커피가 묻어 있고 온갖 오염물질이 묻었던 흔적이 있더군요..
전...
왜 이걸 당신이 이면지함에 넣었냐고 소릴 질렀습니다...
사무실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시선은 저를 향했고 손님1도 순간 놀라서 뒷걸음을 쳤습니다
손님2이야 당근 움찔하더군요
전 [ 왜 내 책상에 있는 서류를 당신이 만졌냐고] 재차 소릴 쳤습니다
손님2는 고갤쳐박고는 마무말도 못하고 들썩 들썩 거리더군요
진짜 그때는 제가 제정신이 아니였습니다 주요 거래 건설사와의 계약서를 아니 계약서가 아니여도 내 책상위에 있는 서류를
자기 맘데로 가져다가 이면지 함에 넣었다니..........
순간 이 계산기 같은 십자수야 시베리아 벌판에서 귤까쳐먹을 십전 대보탕 이라고 욕을 할뻔 했지만
연희 과장이 과장님 하면서 절 불렀습니다.....
분명 그 타이밍이면 입에 걸래를 물고 욕을 했을 타이밍 이였으니까요..
(나중에 연희 과장 말로는 여직원에게 폭언을 할경우 언어 폭력인가 뭐로 고소 당할수 있다고 하더군요.. 제길.. ㅅㅂ)
다시 정신을 수숩하고 왜... 내 책상에 있는 서류를 당신 맘데로 손을 댄건지 물었습니다
옆에 있던 손님1이 죄송합니다 과장님 애가 잘 몰라서.. 하면서 실드를 칠려고 하길레..
손님1은 앉아서 업무 하고 관여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손님2에게 다시 한번 물어 봤지만 대답도 안하고 고개만 숙이고 있더군요
마지막으로 [내 말이 말같지 않아서 대답을 안하는거냐며] 묻고 제 책상 전화기의 수화기를 들어 거래처에 전화를 했습니다
여직원이 받기에 상무님을 바꿔달라 말하고 상무님이 받으시자마자 지금 손님2 보내겠다..
더이상 업무를 가르칠수가 없다 아니 가르치고 싶지 않다... 하며 일방적으로 말하곤 전화를 끊었습니다
전화를 끊자 마자 손님2에게 [짐 싸가지고 사무실로 돌아 가라고] 하고
전 흥분을 가라앉히기 위해 1층으로 내려가 담배를 피웠습니다
두어가치를 피우고 사무실에 올라갔는데 손님2가 아직도 사무실에 있더군요
전 [내말이 말같지 않냐며] 소릴 질렀습니다
더 뭐라고 할라고 할찰라에 손님1이 지금 상무님 오고 계시다고 손님2보고 꼭 여기에 있을라고 하셨답니다
[다 필요 없으니까 그냥 가세요 쫌.... 지금 사람 인내심 테스트 하냐고] 하면서 또한번 버럭 했습니다
손님1은 대신 말해줬다가 봉변을 당했고 손님2도 어쩌지하지 못하더군요
전 연희 과장에게 상무님 오시면 손님2 데려가시면 된다고 말슴 드리라고 하고
지저분해진 계약서를 스캔떠서 오면된 부분은 지우고 재 출력해서 날인을 한 후 우체국 갔다가 바로 퇴근 한다고 하고는
제가 직접 우체국으로 갔습니다
삼실을 나오기전 부장님에게 여차저차 말슴 드리고 나왔습니다...
우체국에서 빠른 등기로 우편물을 발송하고 술이 너무나 고파서 고깃집으로 가는데 상문님에게서 계속 전화가 옵니다...
받기가 싫어졌기에 전화기의 전원을 꺼버리곤 고깃집 문을 열고 들어 갑니다
오후 6시도 안되었는데 문을 열고 들어오는 저를 보고 반갑게 맞아 주는 미망인인 여사장님을 보고 가볍게 인사를 하곤
걍 목살에 소주 몇병 달라고 하고는 작은 골방에 들어가 버렸습니다....
형님들이 원하는 고깃집 미망인 여사장님과의 썸씽은.......... 없었습니다 제길...ㅡㅜㅋㅋㅋ
다음 이야기는.. 나중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