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차량 시승을 해봤습니다.
지난번 대표님께서 회사차량을 정리하신다고 하셔서 불가피하게 자차를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올라도와 크루즈를 저울질하다 아는 선배가 차를 팔 생각이다 라고 하기에 팔거면 나한테 버리듯 팔라고 했습니다
차종 GM대우 윈스톰 맥스(오펠 안타 라)
년식 : 2010년 2월
주행거리 : 110,427Km
최고급 사양이라는데 통 알수가 없으니 ㅎㅎㅎㅎ
네비는 매립으로 내부 튜닝을 했고 썬루프 있고 전후방 센서와 후진 뷰도 되어 있더군요
아는 선배의 차량이기에 차량은 믿고 탈수 있죠(상당히 꼼꼼한 스타일이라 관리를 어떻게 했는지 잘 아니까요)
선배는 약속한 오후 2시가 되어 사무실 앞에 도착했다고 연락이 왔고
전 주섬 주섬 옷가지를 챙겨입고 사무실을 나갈려고 하는데 마침 대표님실에서 나오시던 대표님 저를 보시면서
O팀장아 어디가 하며서 물으시더군요
전 차없는놈 서러워서 차사러 갑니다 왜요! 하고 대답했죠
그러자 대표님 오..... 차 살라고..? 어떤찬데....
전 말했습니다 수입 SUV 살라고요... 제 대답을 들으신 대표님 안색이 살짝 어두워지시면서....
야 .... 수입SUV며 관리비 비싸지..? 하시더군요
수입차야 당근 유지비가 비싸겠지요 엔진 오일부터 각종 소모품까지...
당연히 유지관리비 비싸죠 거기다 보험료도 비싼걸로 알고 있는데....
여기까지 듣던 대표님 새차냐? 하시더군요
전 예 새차 살려고요 하고 대답하니 대표님께서 어디꺼냐 비암이냐? 아님 체인4개짜리냐? 아님 의자꺼냐? 물으시더군요
전 제네럴모터스껀데요 하고 답해드렸습니다
대표님은 잠시 생각하시더니 제네럴모터스가 어디꺼냐? 하고 물으시더군요
그걸 옆에서 지켜보시던 부장님 킥킥 거림서 GM대우꺼요 대표님 하시면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대표님 얼굴이 씨뻘게 지시더니 너 디진다 하시면서 성큼성큼 다가오시더군요
전 아 왜요....? 수입차 맞는데.... 하면서 도망치듯 사무실을 나와 선배에게 갔습니다
검은색의 오펠 안타 라........ 윈슴톰 맥스라 불리며 국내엔 1년 남짓만 판매된 희소성이 높은차......
선배와 잠깐 잡담을 하고 한번 몰아 보라는 선배의 말에 운전적에 똭 앉아서 좌석을 조절할려고 하는데...
조절하는 레바가 없네.... 어 뭐지 하면서 더듬더듬 하니
선배가 의자쪽에 보면 전동식 레바가 있으니까 그걸로 조절하라 하시네요... ㅎㅎㅎㅎㅎ 이런 개쪽이..ㅡㅜ
암튼 좌석을 셋팅하고 있는데 똥꼬가 뜻뜻해 집니다...
어..어... 이건 또 뭐냐 하며 두리번 거리면서 스위치들을 보고 있는데....
열선이 있는 시트라며 선배가 단계를 조절하는 스위치를 알려주더군요
전...... 맨날 헝겁으로된 시트만 앉아 봤기에 가죽으로된 열선 시트는 점 앉아 봤습니다..ㅡㅜ
모든 셋팅을 끝내고 주행을 해 봤습니다....
역시 SUV의 묵직한 드라이빙이 참으로 좋습니다
코너링도 좋고 사이드 밀러의 크기도 맘에 들고 썬루프 스위치 앞에 차량 정보가 나오는 DP창은 뭐가 뭔지도 몰겠고 쩝
암튼..... 상당히 맘에 들더군요
약 30분간 주행을 해보고 다시 사무실앞으로 돌아온 뒤.. 전 선배에게 말했습니다...
다음주 중으로 명의 이전하자고.......
상시4륜이기에 극악 연비때문에 망설여 지기도 했지만
안정성에 있어 국내에서 손에 꼽힐정도의 안정성을 자랑하는 차이고 해서 사기로 했습니다
선배에게 얼마주면 되냐고 물어 보니 알아서 달라고 합니다...
제가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현재 중고시세가 무사고 차량 기준으로 1500~1300 사이에 거래되고 있더군요
그래서 제가 딱 잘라 말했습니다...
800........... 그 이상은 못줘... 배째........ 하니
선배 왈....... 뭐 너라면 그가격에 줄게 하며서 웃으며 답해주더군요... ㅎㅎㅎㅎ 어찌나 고맙던지...
선배를 보내고 다시 삼실에 들어오니 대표님이 제 자리 근처에서 서성이고 계시더군요
절 보신 대표님께서는 그 검은색 덩치큰게 살려고 하는차냐 라고 물으시더군요
그리곤 엠블런에 봉황이 있던데.... 그거 정말 GM대우꺼냐 물으시더군요
GM에서 수출용으로 만든차라고 대충 설명하고 자리에 앉을려고 하는데....
대표님께서....
검..... 차 가지고 다니다 엔진오일 갈고 정비받는거 영수증해서 올리라고 하시곤 다시 가시더군요....
췟....... 지입이나 해주지... 하면서 못내 아쉬운 생각에 툴툴거려보지만.. ㅎㅎㅎㅎㅎ
회사용도로 사용할때 주유비 주고, 정비비 지원해주고 엔지오일 브레이크등
각종 소모품 교체할때 지원해준다는게 어딘가요
다음주 중이면..... 곧 제게 올것 같네요...
선배가 다음주 중까지 GM공업사에 입고 시켜서 정밀점검 받고 수리, 교체할거 있음 싹 교체해서 준다고 하네요...
돈은 이전까지 다 하고 나서 주기로 했습니다
아쒸 취등록세는 얼마나 나올런지... 에휴.......
아래 사진은 그 선배의 차가 아니라 웹에 있는 사진 입니다....
그릴과 후미 핸들엔 봉황 비스무리한 엠블런이 있더군요......
아 이젠 마누라에겐 뭐라고 하지..? 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