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 6시 50분경 일단 설명하던 부분은 끝이나서 근처에 있는 해장국집으로 갔습니다
해장국의 종류는 다양하죠

뼈다귀 해장국, 콩나물 해장국, 북어 해장국 등등
그중 이 식당은 선지로된 선지해장국만을 파는 맛있는 집입니다

O대리와 O연희 과장 그리고 여직원둘
나를 포함한 다섯명이서 테이블에 앉아서 선택권 없이 선지 해장국을 기다렸습니다

O대리가 수저와 젓가락을 셋팅해주고 나온 깍두기와 양파 쌈장을 받아서 테이블에 놓은뒤 
선지해장국이 각자의 앞에 나왔습니다.

O대리는 후추를 추가로 더하고 O연희 과장은 고추기름과 파를 더 넣고 저역시 고추기름과 파를 추가 토핑하고 있는데
아시겠지만 선지해장국은 특유의 냄새가 납니다 비유가 약한분은 솔직히 쉽게 도전하기 힘든 음식이죠
나름 잡내를 없앴다고 하지만 고유의 냄새는 없어지지 않습니다
여직원 둘이 냄새가 어쩌다 보기가 어떻다 하면서 불평불만을 늘어 놓습니다

이를 들은 울 O연희 과장 그럼 쳐먹지마... 하면서 숟가락과 젓가락을 싸악 뺏어 버렸습니다
그러곤 이마저도 못먹어서 힘들어 하는 분들도 있는데 어디서 밥투정이야 그냥 사무실로 올라가요 하면서 승질을 부립니다

전 속으로 야야 살살조져야되 첨부터 쎄게 조짐 내일 저애들 안와...
하고 있는데 아니라고 먹겠다고 순가락과 젓가락을 챙기더군요

속으론 역시 우리 O연희과장 .... 하면서도..... 아씨 내가 질러야 하는건데 하는 아쉬움만 가득합니다
어느 형님의 멀처럼 이러다 내 입지가 점점 없어지는건 아닌지....

일단 불을 지른 놈은 나인데.. 왜 지들이 더 신나서 불을 더 크게 키우는건지.....
암튼 방금까지 식사를 하고 사무실에 와서 커피한잔 하면서 상황 보고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