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잘먹고 와서 승질 부리는 중입니다..
제가 승질을 부리는 이유가... 웃기지도 않은 상황이라서요 ㅎㅎ
오늘이 복날이라 삼계탕을 먹을까 하다 사람들 붐비는 걍 적당한거 먹자 해서 부대찌게 집으로 감
나름 동네에서 인기가 있는 부대찌게 집인지라 11시 20분경에 미리가서 먹기위해 감
식당문을 열고 들어가기 테이블에 한명도 없음
우린 다섯명이라 두테이블에 나눠 앉기로 하고 대표님과 상무님 한 테이블에 앉고
남어지 찌그레기들은 구석진 테이블에 가서 앉음
서빙보시는 아줌니 각 테이블에 물 내어 주시고 친절하게 주문 받으시고 주방에 알렸는데
사장인듯한 사람이 스윽 오더니 일행이냐고 물음
전 일행이라고 하니 일행이면 한테이블에 앉으라고 함
미안하지만 또는 곧 사람이 붐빌 시간이니까 양해좀 부탁 한다는 말 한마디도 없이
그냥 일행이면 한테이블에 앉으라고 하고 주방에다 부대찌게 5인분이라고 주문 수정함
나를 제외한 두명이 슬그머니 일어날려고 해서 나 주문을 급 수정함
여긴 해물 부대찌게로 바꿔주요
그리고 사장 눈 똑바로 보면서 다섯명이서 네명이 앉는 테이블에 앉으라는건 무슨 생각이냐고 물어봄
그제서야 사장이란 사람 내 눈에 독기 오른거 보곤 곧 사람들이 몰릴 시간이라
일행이시면 한테이블에 앉아주셨으면 해서 그런다고 말함
난 처음부터 이만저만 하다고 양해를 구하던가 아님 사정을 말하던가 해야지
밑도끝도 없이 왜 당신 마음데로 두 테이블에서 주문한 음식을 하나로 주문하는거냐고
사장은 지 잘못은 없다는듯 아니 사람들이 붐빌시간엔 그렇게 앉아 주는게 맞지 않냐고 되려 내게 따짐...
난 정원이 4명인 테이블에 다섯명이 앉으면 식사를 제데로 하겠냐고
메뉴를 생각해보라고 부대찌게라고... 부스터 올라가고 큰 전골 냄비올라가는데 당신같은면 다섯명 먹겠냐고
나도 일어서서 슬슬 전투력 올리는데 문이 열림서 손님 한팀 들어옴
그 팀도 우리와 같은 다섯명인데 두 테이블에 나눠 앉음
나 그거보고 저분들에게도 말해보라고 다섯명이면 한테이블에 앉으라고 가서 말하라고
사장은 나랑 대치하고 있는 와중에 새로운팀 한명과 상무님과 아느사이인듯 왜그러냐고 물음
여차저차 해서 이렇다고 하니 새로운 팀도 별 그지같은 꼴 다본다며 바로 자리에 일어나서 나가버림
우리 부대찌게가 나올려고 밑반찬 준비중일때 대표님 한마디 하심...
야 O과장 오늘 말복인데 옆에가서 쭈꾸미나 먹자 하시면서 일어나심
뻗친 승질 죽여가며 나오는데 마지막으로 나오시던 대표님 한마디 남기시고 나가심
여기 상가 부영회 회장이 내 선배인데.... 잘 말슴 드리겠다고 사업 번창 하시고 오는 손님에게 그렇게 막대하시라고
결국 옆집 쭈꾸미 집에서 볶음잘 먹고 나온 시간이 약 12시 5분
지나가는 길에 그 부대찌게집을 보니 그 많은 테이블에 손님 꼴랑 한팀만 있음
보통이면 이시간엔 사람들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데 말복이라고 안온것 같음.
그러다 카운터에 앉아 있는 사장이랑 눈 마주쳐서 한번 씨익 하고 웃어줌
사장의 얼굴이 붉게 물드는것을 보고 살짝 손 흔들어 주고 내 갈길 감...
대표님 상가번영회 회장 만나고 오신다고하시고 우리먼저 사무실 들어옴....
ㅅㅂ 내 오늘같은 경우 처음 당해봄... 생각할수록 열받고 욕나옴......
간만에 음쓰메로 쓸라니 좋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은 별 시답지 않은 일려 열을 받는데... 이러다 정말 제 명에 못살듯 합니다...ㅜㅡ
릴렉스를 해야지 릴렉스..... 릴렉스.........
야이 신발 시베리아 벌판에서 귤 까먹고 십자수나 할 계산기 같은... 넘아.....
아오 진정이 안되네...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