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친구 야마모토가 오버렙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야구전문가는 아니다. 그냥 즐겨보는 시청자랄까?

한화팬이고 야구광인 친구에게 마지막 경기에서 마무리 투소로 꼭 김서현을 넣어야 했나? 왜 빼지않았는가에 대한 이유를 물어봤다. 특히, 다른 선수 특히 선발진이 마무리로 가야하지 않았냐고 질문했다

친구는 장황하게 온갖 이유를 늘어놓았지만 요약하자면 다음 3가지였다.

 

1. 김서현을 제외하면 교체할만한 마무리 투수가 없다. 

2. 앞선 경기에서 실수때문에 계획이 틀어져서 다른 투수로 교체할 기회가 없었다.

3. 선발투수는 이전경기로 인한 피로와  다음 경기 준비때문에 안된다..

 

다 변명이었다. 변명은 하자고 하면 수십 수백개를 들수 있다. 

패자의 논리일 뿐이다.

 

이 논리에 완벽하게 대척점에 있던 타국의 야구경기에서 마무리 투수로 출전한 선발투수가 있었다.  그가 야마모토 였다. 선발투수~~!!!!!! 

 

오늘 패하면 끝나는 경기에 선발이 어딨고 마무리가 어딨나? 히딩크가 본선에서 다음경기 생각하면서  선수를 출전시켰는가? 이번경기를 이기지 못하면 어차피 끝나는데...앞뒤 가릴 것이 있었나? 죽는다는 각오로 선수 감독 국민이 혼연일체가 되었기에 부상투혼으로 정신력으로 4강신화를 만들어 냈다.  

 

한화는 어떠한가?  대전충남시민이 자기 자식마냥 응원했고 게다가 19년, 거의 20년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이라 모든 언론과 야구팬들이 내심 한화 기적같은 우승을 바랬다. 물론 선수와 감독도 마찮가지였으리라... 마음속으로만... 

 

그런데, 총력전을 해도 시원치않을 마당에 김서현이라는 이미 멘탈 꺽인 젊은 새내기 투수를 마무리로 넣은 걸 당연시 하는 친구를 보면서 김경문의 야구관.. 아니 이를 넘어서 인생관을 알게 되었다. 왜 김경문 감독이 국내경기에서 만년 2등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는지.. 

 

나는 김서현(선수를 비방하는게 아님)과 야마모토를 비교하면서 큰 깨달음을 얻었다.

 

간절함.. 간절한 마음이 아니라 간절한 만큼 행동하는 것,  살려면 죽을 각오로 죽기살기로 행동을 해야한다는 단순한 기세가 인생과 역사를 바꾼다는 것을..  이순신 장군님의 생즉사 사즉생이 이런 뜻일까?

 

전날 96개의 공을 던진 선발투수 야마모토가 마무리 투수로 불펜에 오른 것, 그리고 이긴것..  이는 비단 한화야구단  뿐만이 아니라 인생을 대하는 나의 가치관에 큰 영향을 주었다.

 

한국시리즈는 LG의 우승으로 끝났고, 한화는 2등이라도 어디냐는 위로와 유투브에 감사영상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