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 네이버 지식IN의 sniperofzeus 님이 써주신 어느 답변 中 좀 답변하기 난해한 질문이군요 왜냐면 볼보는 르노-볼보그룹의 일원이고 르노볼보전체를 놓고 볼때 현대자동차가 차량제작적측면에서 다소 뒤쳐진것은 사실입니다.... 즉 현재진행형에 있어서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현대자동차의경우 최근 10여년간 엄청나게 빠른 기술적 진보를 보였습니다.... 그이유는 "미쓰비씨"때문이라는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미쓰비씨의 불운이 현대에게는 행운으로 작용했던것이죠...... 현대가 10여년이라는 비교적 단기간에 엄청난 노하우를 얻을 수 있었던것은 미쓰비씨자동차의 라인업에서의 문제점과 경영악화때문이죠....... 미쓰비씨와 현대는 새로운 서로 자신들의 시장에서 프레스티지카가 필요성을 절감합니다 이에 1세대 그랜저를 개발하기로 하고 설계의 대부분을 미쓰비씨가 맡고 현대에게 바디제작일체를 맡깁니다....흔히들 말하는 각그렌저 뭐 물건너온차라고 이야기하죠?? 실상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져서 물건너간차입니다.......이렇게해서 만든 바디에 현대는 2리터 엔진을 탑재한 그랜저로 국내 고급차시장을 석권하여 고급차의 기준을 제시했죠....그때는 모두의 목표가 "그랜저"였죠....예전의 일본인들의 목표가 "크라운"이었던것과 마찬가지로~ 이런합작의 댓가로 현대는 미쓰비씨에 로얄티한푼 물지않고 자신의 브랜드로 동일한 승용차를 생산했으며 이와 아울러 V6엔진제작노하우와 준중형차엔진제작기술도 이전받게된겁니다...... 현대와 미쓰비씨는 2세대 뉴그랜저또한 이러한 합작방식으로 울산공장에서 생산한 바디일체를 배에 실어가면 미쓰비씨가 조립생산하는 방식을 사용했는데(일종의 부분적인 넉다운방식이되었죠..) 2세대 그랜저또한 일본내에서보다 한국내에서의 수요가 폭팔적이었던 덕분에 미쓰비씨의 기술배분이 더많았슴에도 불구하고 현대의 입김이 더 세어졌던것입니다... 이때부터 현대와 미쓰비씨의 위치가 바뀌게 됩니다...가뜩이나 자금난에 허덕이는 미쓰비씨에게는 현대는 마지막 구명줄이었으니까요..... 그래서 나온것이 3세대 그랜저인 그랜저XG이고 여기서부터 현대와 미쓰비씨의 기술배분이 역전이 되고 완성도 높아진 이차는 급기야는 세계시장에 수출까지 하게 됩니다..... 어퍼미들클래스의 차량 본격적인 수출이죠.... 미쓰비씨는 또다시 자국내에서 도요다셀시오급의 최상급차종이 필요하게 되었고.... 다이너스티라는 그랜저 성형모델을 이미지리더로 하던 현대도 마찬가지였죠... 현대와 미쓰비씨는 현재 개솔린엔진중 가장 진보한 형태인 GDI방식의 V8 4.5리터급의 엔진을 탑재한 새로운 프레스티지카에 대한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디자인은 미쓰비씨측에서는 캐딜락과 비슷한 느낌의 각진형태의 풀사이즈세단,리무진을 들고나왔고 현대측에서는 그랜저XG적 느낌이 강한 볼륨감이 풍부한 형태의 디자인을 가지고 나왔죠....결국 미쓰비씨쪽 디자인으로 낙찰되었는데 이것이 현재의 에쿠스이고 현대측에서 가지고 나왔던 디자인은 현재의 오피러스가 되겠습니다... 어쨌든 미쓰비씨쪽디자인으로 가닥을 잡고 풀사이즈세단과 리무진을 생산하였는데 이게 역시나 일본시장보다는 국내시장에서 더많은 인기를 끌게 되었고 V8 4.5리터 엔진생산 라인을 갖출만한 재정적 여력이 없었던 미쓰비씨는 울며겨자먹기식으로 현대측에 이 엔진을통채로 넘겨버렸고 ,,,현대는 이엔진을 손봐서 GDI가 아닌 MPI방식으로 설계를 변경해서 탑재하게 됩니다....현대의 고유엔진이 되어버린것이죠......로얄티한푼안물고 말이죠.... GDI방식이 진보한 방식이기는 하지만 곳곳에 문제점이 너무많았습니다....현대가 많은 돈을 투자해가면서 이엔진을 MPI로 설계변경한 이유가 그런것에 있었죠.... 하여간 이렇게 설계변경하여 재창조한 현대의 4.5리터엔진은 오히려 역으로 미쓰비씨와 미국 크라이슬러사에 로얄티를 받고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미쓰비씨쪽에서보면 기가막힌노릇이죠....자기네가 준엔진을 손봐서 만든엔진을 오히려 이제는 자기네들이 사서써야할 상황이니까요~ 이렇듯 현대는 재정적압박에 시달리던 미쓰비씨로부터 정말 싼가격으로 엄청난 기술을 얻어냈고 이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가격대비품질이 우수한차를 만들수있었던것이죠 질문하신분은 현대와 볼보를 비교하셨는데,,,, 중요한것은 현재 일본의 도요다 자동차가 21세기 자신들의 최고경쟁업체로 꼽는곳이 "현대자동차"입니다..... 이미 일본내에 도요다자동차외에 나머지 제작사들은 하루가 다르게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것이 현실입니다... 일본빅3중 2위인 닛산은 이미 르노볼보그룹으로 합병되었고,,,마쓰다는 오래전부터 포드의 일원이되었었고,,,,스즈끼와 이스즈또한 GM의 식구,,,미쓰비씨는 차체결함스캔들이후로 판매고가 뚝~떨어진상태,,,,,가장큰시장인 미국내에서도 미쓰비씨는 시장점유율 1%미만입니다....현대가 현지공장설립등으로 4%대를 유지하고 있는것과는 달리 도요다외에 일본차들은 하루가 다르게 미국시장에서 입지가 좁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보았을때 주의깊게 생각해야할 부분은 현대의 "중국합작투자사"의 문제입니다.....지금 중국에서는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가 있고 둘다 현대와 현지사간의 50:50합작형태입니다.....미국이나 일본의 다른 합작사들이 구형모델라인을 중국에 옮겨와서 조립하고 있는것과 달리 현대는 비교적 신형모델을 생산하고 있는데 현대스스로가 호랑이 새끼를 키우는것이 아닌가합니다.....미국과 일본의 자동차사들도 그점을 우려하여 신형모델이 아닌 구형모델을 공급할뿐인데말이죠.... 현대의 발전가능성,,,,반론을 제기하시는분도 있겠지만 확실히 몇년내에 가시적인 모습을 볼수있을듯합니다..... IMF때 워크아웃까지 하면서 눈물을 머금었던 "삼성전자"가 세계초일류기업으로 그것도 일본10개전자회사의 이익을 다합쳐도 삼성전자의 절반도안될정도의 초일류기업으로 서리라고는 그누가 생각했겟습니까?? 현대자동차또한 그와 동일한 경우가 되리라 짐작합니다 볼보와 르노 포드의 관계..좀 다소 복잡한 감이있습니다.... 원래 1990년대 스웨덴의 볼보와 프랑스의 르노는 합병을 목적으로한 전략적인 제휴를 하게됩니다..공동전선을 구축하게되죠..그런상황이 어느정도 지속되다가 볼보의 경영악화로 자동차부문을 포드에 넘겨야할 상황까지 오게되었고 고심끝에 볼보는 승용차부문만 포드에 넘기고 대신 르노의 트럭부문과 삼성중공업(현 볼보중장비)을 인수하게 됩니다.... 비록 포드가 볼보승용차의 대주주가 되었지만,,,포드가 볼보를 경영하지는 않습니다...스웨덴의 국민성이 그것을 허락하지않죠.... 우리나라사람만큼이나 스웨덴의 국민들또한 자기들의 차에 대한 자존심이 굉장히 강하고 민족적 우월감이 굉장히 강합니다...볼보와 사브는 그들의 자존심 그자체라고 해도 무리가 아닙니다...마찬가지로 사브또한 GM의 일원이지만 GM이 경영에 직접참여하지않습니다.... GM하청으로 전락한 대우와 지분은 넘겼지만 경영은 넘기지않은 볼보의 차이가 이것이죠..... 볼보승용차의 최대주주는 포드지만 실제경영은 볼보그룹이 하고 있고 전략적제휴에 의한 르노볼보그룹은 일본의 빅3중 두번째인 닛산마저 인수해버리고 말았죠....닛산과 르노는 전략적제휴에 의한 교차지분이 아니라 르노의닛산인수형태입니다... 이분 글 엄청 잘쓰셨는데 이거 맞는말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