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항공/해운 게시판에 맞게 사진이라도 일단...

(출처: 위키백과 대한항공 편-747)


2010년 초 처음으로 비행기란걸 타봤습니다.

처음으로 해외로 가보기도했지요.


인천서 중국 다롄(대련)

사촌집에서 놀러오라고해서 가게되었는데


비행기도 처음 타보고

중국이라는 나라가 좀 무섭다고 생각해서

꺼려지기도했는데

어쨋든 비행기 탄다기에 일단 가자해서 갔습니다.


중국 한 달 비자가 나오고

비행기타러 공항가는데 별거 없는 줄 알았는데 2시간인지 3시간인지 일찍오랍니다.

처음에 이해 안 되고... (물론 지금도 이해는...+_+)

어쨋든

처음 비행기는 대한항공이었어요.


해외에가면 출입국카드를 쓰잖아요.


비행기 뜨고 있다가 출입국카드 주고 쓰세요라고하는데

아뿔싸 펜이 없습니다.


옆 자리엔 왠 일본인이 앉아있었는데

일어는 못하고 영어로

캔 아이 바로우 유어 펜? 이라고 했는데

















아니 하고 싶었는데....

말이 안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또.

중국 가기전에 출입국카드 쓰는 법 찾아봤죠.

인터넷에 어떤 거 어떤 거 적으라는거 알아왔는데

그 카드 말고 또 무슨 종이를 주는겁니다.

시뻘건 글씨에 중국어와 영어로 뭐라고 적혀있고 체크란 있는데

부족하디 부족한 영어 실력으로 해석했더니

질병관련 기록 카드 같았습니다.

당시 무슨 유행병이 돌고있었나... 기억은 안 나는데

어쨋든


비행기가 중국에 도착했습니다.


모두들 내리는데 출입국카드도 못 썼지

질병기록카드(?)도 못 썼지


안절부절하면서 짐 챙기고 출구로 나가는데

인사하는 승무원이 있으시길래

곧바로 붙잡고 좀 도와달라고....ㅠㅠ


대한항공이라 한국분이시잖아요...

(물론 외국인 승무원도 계시지만)


다행히 출입국카드랑 질병기록카드(?) 작성해서

무사히 통과했다는


대한항공 사랑한다는 벌글이었습니다...+_+


중국서 올 때는 아시아나 탔어요


좀 대한항공하면 사실 부정적인 무언가가 있었는데

처음 타보는 비행기여서 그런지 아니면 출입국카드 도와준 것 때문인지는 몰라도

생각이 많이 변했습니다.


반면에 기대했던게 컸던지 아시아나는...

딱히 뭐라 할 말 없습니다.

(불편한 거 없었어요. 다만 기내식이 제가 싫어하는 해산물이 나와서 그렇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