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발생한 CRJ와 블랙호크 충돌과 관련한 최신의 NTSB 브리핑입니다.

https://www.youtube.com/live/IBue4JDtZqo?si=e6u87z0mW2tRWTAn&t=2166

 


여기에서 사고조사단은 CVR분석 결과 사고에 기여한 부분을 조목조목 정리하여 발표합니다.

그중에서 주목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블랙호크 조종사와 부조종사간에 100피트 정도의 불일치가 발생하였음 (이부분은 현재 원인을 분석중임)

 - CVR에서 CRJ가 써클링하는 정보를 헬기 조종사들이 인지하지 못함

 - 충돌직전 헬기에서는 TCAS 충돌 경고음이 들렸으나 어떠한 회피 조작을 수행하지 않았음

 - 충돌 직전 최소 1초 전에 CRJ는 최대 피치 각도로 회피 조작을 수행하였음이 드러남

 

이러한 상세한 브리핑은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언론이나 일반 대중들로 하여금 불필요한 억측이나 

루머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사고조사에 대한 책임이 있는 항공철도 사고조사위(사조위)는 이악물고 교신기록 공개 불가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https://youtu.be/eW8F2DjSsFA?si=RrVB6yX5xlhx8S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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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제교신은 완전 공개 교신이므로 누구든지 주파수를 맞추면 청취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사조위는 이상한 법령을 들이대며 절대 공개 불가만 중얼거리고 있지요. (개인 사생활 침해 어쩌구 저쩌구)

관제 교신에 누가 관등성명 대고, 집주소, 연락처 공개 하는 사람 있어요? 


왜 공개를 못하는지 타당한 이유가 없어요. 그리고 발표랍시고 하면서 사실관계, 순서도 제대로 안밝히고 있죠.

메이데이를 조류 충돌 후에 했는지 아니면 복행하는 도중에 한건지, 비상착륙 허가를 언제 줬는지, 등등 뭐 하나 제대로된게 없습니다.

당시 브리핑 보시죠.

https://youtu.be/e1ibHBpSnFA?si=twDZDJy7De1kY62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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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신에서 뭐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나도 제대로된 설명이 없이 두루뭉실... 얼렁뚱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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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엉망 진창임

NTSB는 교신내용 라인바이 라인으로 다 까는데???

 

CVR과 FDR 마지막 4분이 없다? 이것도 왜 없는지를 밝혀야 합니다.

이번 제주항공 사고의 특이점은 다음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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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R과 FDR은 서로 다른 전원 Source를 통해 공급을 받고 있음

자동차로 따지면 엔진이 두개인데 양쪽 다 제너레이터가 있어서 한쪽이 멈춰도 다른 하나는 정상적으로 동작해야 함.

물론 조류 충돌로 인해 두개가 다 고장날 수는 있는데

두개의 제너레이터가 "동시에" 꺼질수는 없음


자동차의 제너레이터가 나가더라도 정전 용량, 전류 요구량에 따라 순차적으로 꺼지는것 처럼

한날 한시에 동시에 꺼지는 경우는 있을 수 없음

만약 이러한 일이 발생했다면 왜 그런일이 발생했는지 밝혀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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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사고 조사가 끝날때까지 기다려라? 

이 말은 사조위더러 조사가 끝날때까지 아무것도 공개하지 말고 아무것도 밝히지 말고 조용히 있으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사고를 덮을생각만 하지 말고 

향후에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도록 공개 가능하고 사고 경위를 파악할 수 있는 확실한 정보는 최대한 신속하게 공개하는 것이 모두를 위해, 공익을 위해 필요한 작업입니다.

이걸 방치하고 아무것도 공개하지 않는다?

이건 국민을 개똥으로밖에 보지 않는다는 걸 의미합니다.

 

사조위 담당자들은 허튼짓 하지 말고 공개할 수 있는 자료는 최대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