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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N-SFO 두번 왕복했습니다.

 

인천행은 중고기 (와이파이 X, 프리미엄 이코노미 레그룸 43인치)

샌포행은 신조기 (와이파이 O, 프리미엄 이코노미 레그룸 42인치)

 

장점: 

- 돈이 남을까 싶을정도로 대한, 아시아나 대비 티켓값 가성비 좋음. 특가 프로모션 잘 잡으면 개꿀!

 

- 장거리 하이브리드 항공사답게 서비스가 FSC 못지않음. (맥주, 라면 등 유료사항도 있지만 납득할만한 수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이제 기내에서 라면 못 끓여준다는데 에어프레미아는 끓여줍니다.)

 

- 프리미엄 이코노미로 발권하면 위탁 수하물 32kg 2개 수속 가능. (미주노선 기준) 

 

- 기내식 맛있음. 양은 많다고 말은 못하겠지만 유나이티드의 그것 (풀떼기)보단 훨씬 나음. 

 

- 프리미엄 이코노미 시트는 우등고속버스 정도라 보시면 됩니다. 풀플랫은 아니지만 뒷사람 눈치없이 비스듬히 눕혀질 수 있다는것만으로도 편안함.

 

- 신생항공사라 자리가 항상 만석이 아닌게 오히려 좋음.

 

- 모든 기종들이 신형이라 기내가 깨끗하고 쾌적함. 저만 느낀건진 모르겠지만 에어프레미아는 타 항공사에선 맡아본적 없는 기내의 은은한 향이 은근 좋음.

 

- 보딩뮤직이 너무 좋았음..

 

단점:

- 중고기 (HL8516, HL8517)는 기내 와이파이가 없어서 얘네들 걸리면 비행이 다소 지루함. 추후 중고기들에도 기내 와이파이가 가능토록 개선해줬으면 좋겠음.

 

- 기단수가 많지않아 운이 나쁘면 지연시간이 좀 있는 편. 그나마 미주노선만큼은 최대한 지연 없도록 신경 써주시는것 같음.

 

- 대한, 아시아나와 달리 에어프레미아 자체앱이 없음. 그래서 예약 관련된 것들은 무조건 홈페이지 접속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음. 

 

- 전용 라운지 없음 (저는 아시아나 탔을때도 라운지 사용한적은 별로 없지만 이런거 잘 따지는 분들께 참고차 알려드림)

 

총평: FSC와 LCC를 접목한 장거리 전문 항공사인만큼 홍보가 잘되고 기단 확충만 제대로 된다면 성장 가능성 높다고 봅니다. 아직은 부분부분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신생항공사고 HSC라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컨셉인만큼 자리가 잡히게 된다면 많은이들로부터 사랑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FSC, LCC만이 양분했던 국내 항공사 시장에서 그 중간역할을 해줄 항공사가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고객입장에선 환영할만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재탑승 의향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