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에 일어난 사고인데, 총 3억 2760만 달러를 들여서 날려보낸 우주선이 화성의 대기권에서 폭발했죠. 원인은 단위 때문이었고요. 제작사(록히드 마틴)는 미국 단위계로 제작했는데, 미 항공우주국(NASA)는 이를 SI단위(미터법)으로 착각하여 제어컴퓨터에 입력하는 바람에 원래의 고도보다 더 낮은 곳으로 우주선이 진입했고, 대기권과 마찰하여 폭발하고 말았죠.
 
화성 기후 궤도선
https://namu.wiki/w/%ED%99%94%EC%84%B1%20%EA%B8%B0%ED%9B%84%20%EA%B6%A4%EB%8F%84%EC%84%A0
 
1983년에는 캐나다의 여객기가 비행하던 중에 연료가 떨어져서 불시착한 사고가 있었죠. 이 역시, 단위를 착각하여 연료를 적게 넣는 바람에 일어난 사고죠. 문제의 여객기(B767)는 미터법을 적용하는 기종이었는데, 급유를 담당하는 지상조업자가 단위를 파운드로 착각하는 바람에 연료가 적게 넣었죠.
 
에어캐나다 143편 불시착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