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회사 출장 차 싱가폴에 다녀 올때 1등석을 우연하게 타게 되었습니다.

원래 좌석은 비지니스였고, 마일리지를 이용하여 1등석으로 업그레이드 받았습니다. 

갈때는 그냥 비지니스 였고, 인바운드 편만 퍼스트(일등석)으로 왔습니다. 

싱가폴 창이 공항 T4의 1등석 라운지는 따로 없습니다. 그냥 일반 Sky Team 라운지를 이용 하며... 

굳이 마일리지나 비용 들여서 가는 것은 강력히 비 추천 합니다. 쓰래기였어요...




- 자주 없는 기회라 티켓도 한장 찍었습니다. 상단에 찍혀있는 영롱한 "FIRST"
 

 

- 당일 기종은 B777-300 (ER 아님) 이었고, First 좌석은 "슬리퍼" 좌석이었습니다. 747-8i나 787의 코스모 스위트나 코스모 슬리퍼좌석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발이 안닿는건 똑같습니다. 180도 눕혀지구요.

 
 

- 일등석은 틀리긴 틀리더군요. 사무장 + 전담 마크하는 승무원이 계속 커버를 합니다. 메뉴는 저 정도 였고, 와인은 모든 종류 가능 했습니다. 

 

- 에피타이저. 비지니스와 틀리게, 식탁보를 셋팅 해줍니다.

 

- 메인 메뉴였던 닭요리. 맛은 그저 그렇습니다. 와인도 어디서 본건 있어서 "다 깔아주세요" 하고 싶었는데 당일에 터뷸런스가 너무 심해서 한잔 먹기도 힘들었습니다. ㅠㅠ 와인은 평소에 자주 먹던 캔달잭슨을 주문 합니다.

 

- 디저트... 초라하죠. 녹차는 좀 고급인 듯 했습니다만, 기내에서 끓인물 먹는거 별로 안좋아해서 조금만 먹었습니다.

 

- 일등석 전용 리프레쉬 킷을 줍니다. 안에는 눈 보습 크림, 립글로즈, 안대, 치약, 칫솔, 치실 등 이상한거 많네요.

 

- 일등석은 비지니스랑 틀린게 또 하나 이거였습니다. 밥먹고 화장실 다녀오니 승무원 언니가 잠옷과 이부자릴 셋팅을 해줍니다.
잠옷은 진짜 보들보들 한게 잠 잘오게 생겼는데, 갈아입기 귀찮아서 그냥 집에 가져 왔습니다.( 지급품목입니다.)

 

- 아침되서 일어나니 아침 식사는 오트밀이랑 씨리얼, 요구르트 등 몇가지 있었는데, 전 요구르트랑 빵, 커피를 먹었습니다. 


한번 경험은 해볼 만 한데, 가격 생각하면 음... 별로 였던 것 같습니다. 비지니스와 큰 차이는 없었어요.

에미레이트 같은 항공사의 퍼스트는 또 다르다고 하니 경험 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