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항공의 주력 기종인 TU-154B 입니다. 현재 고려항공의 취항지가 많지 않지요. 그나마 최근에는 U.N.의 제재에 동참하는 나라가 많아지고 있어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는 북한 고려항공 입니다.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외국 승객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고 보유 기종 중 가장 상태가 양호한 기체만 우선 운항하니 현저히 운항 횟수가 적어 사고가 없는 것으로 보여 집니다. 하지만 유럽과 아시아 여러나라에서 취항금지를 시킬 정도로 무척 낡은 기종이지요. 과거 소련에서 도입하였지만 돈이 없어 개량을 거의하지 않은 채 운행하고 있지요. 비행기를 좋아하는 김정은이 집권하면서 야심차게 러시아제 TU-204를 도입하고 있지만 그마저도 돈이 없어 신통치 못한 것 같습니다.
@Verick 테클은 아닌데 최근 들어 몇가지 바뀐게 있어서 말씀드리자면, 우선 TU154는 더 이상 주력기종이 아닙니다. 찾아보니 1기를 순안공항에 리스토어 하고 나머지는 전량 퇴역한걸로 뜹니다. 국제선은 비교적 최근인 2000년대 중후반에 도입한 AN148과 TU204가 주력(이라고 해봤자 각자 두대) 기종입니다. TU204를 도입하면서 EU 취항금지도 풀린 상태이고요. 문제는 IL18, IL62 처럼 TU154 보다도 낡고 후진 기종들이 국내선에 투입 된다는 거죠. 근데 뭐 최근에 북한을 다녀 온 사람들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면 국내선도 AN148이 많이 다니는걸로 보아 위 기종들도 사실상 현역은 아닌것 같습니다. IL62는 김정은이 전용기로 쓰긴 하지만요. 나머지 기종들은 전량 폐기하자니 너무 휑 해보일까봐 그냥 공항 전시용으로 놔둔거라는 추측이 듭니다. 알려진 고려항공 정기편들만 놓고 보면 AN148, TU204 총 4대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긴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