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워싱턴호(9만7천t급)는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이다.

1992년 취역한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조지워싱턴호의 길이와 너비는 각각 360m, 폭은 92m(비행갑판 기준)에 달하며 각종 안테나 등이 설치된 돛대까지의 높이는 20층 빌딩과 맞먹는 81m에 이른다.

특히 조지워싱턴호는 원자로 2기를 갖춰 외부의 연료공급 없이도 20년간 자체 운항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 승무원은 핵 추진 전문 인력과 비행단을 포함, 모두 6천여명이다.

또 면적이 1만8천211㎡로 축구장 3배 크기인 비행갑판에는 전폭기인 슈퍼호넷(F/A-18E/F)과 호넷(F/A-18A/C)과 조기경보기인 E-2C(호크아이 2000), 전자전투기(EA-6B), 대잠수함 초계헬기 시호크(SH-60F) 등 80여대의 항공기가 탑재돼 있다.

기존 호넷 전투기의 성능을 개선한 슈퍼호넷은 공중전과 지상전의 임무를 수행하고 열 감지기와 야간투시기능을 이용해 야간작전도 가능한 최신예 항공기로 알려졌다. 이 항모에서 전폭기는 불과 2.5초면 출격할 수 있으며, 육상 표적에 주.야간 하루 150여 차례 폭격을 가할 수 있다.

'하늘에 떠 있는 레이더 기지'로 불리는 E-2C는 컴퓨터와 레이더, 통신기기를 갖추고 있으며 원거리의 적기와 지상의 상황 탐지분석, 지상의 전투부대에 대한 지휘.통제도 가능하다.

EA-6B는 고강도방해전파를 발사해 적군의 레이더망이나 무전기기 등을 무력화시키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항모는 홀로 이동하지 않으며 구축함, 순양함 등과 함께 `항모전단'을 구성해 작전을 수행하며 통상 작전 반경이 1천K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RC-135는 미사일기지 움직임 등을 각각 감시하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으며 F-22는 마하 1.8의 최대 순항속도와 3천㎞ 이상의 작전반경에 스텔스 기능까지 갖춘 최신예 5세대 전투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