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체 양산과 동시에 지속적인 개량을 통하여 군용 수송기 중에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하늘 위에 특급 익스프레스 C-130은 굵고 단단한 동체, 리어로딩 방식, 동체 측면의 메인 랜딩기어 수납 돌출부 등 현대 군용수송기의 표준을 제시한 기종이기도 하다.

군용차량의 자주 탑재가 가능하며, 대형 화물의 공중 투하, 공수강하와 민간 항공화물기들은 불가능한 비포장 활주로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하다.

 

 

C-130 허큘리스는 미국 록히드마틴에서 제작한 기체이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운영되고 있는 다목적 수송기인 C-130시리즈는 공중 수송 화물 탑재방식인 463L 팔레트 탑재 시스템을 최초로 실용화한 기체로서, 표준형 C-130은 군용 463l(2.2×2.7m) 팔레트를 6개까지 실을 수 있다. 참고로 463L 팔레트 탑재 시스템은 현재 민간용 수송기에서도 널리 사용되는 팔레트 탑재 시스템의 선구자적인 탑재 형식이기도 하다. C-130에는 다양한 군용 차량 및 화기, 미사일 등을 탑재할 수 있다.

 

 

최초 모델인 C-130A

C-130은 대한민국 공군을 포함하여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운영 중이며, 민수형 모델 L-100을 포함하여 2,000대 이상 생산 되어 전세계 하늘을 날고 있다. 가장 많은 기체를 운영 중인 곳은 미 공군으로 400여 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영국 공군도 60대 넘는 C-130K을 운영 중이다. C-130 시리즈의 최종 개량 기종은 C-130H로, 동체 연장형 C-130H-30을 포함하여 900대 이상 발주 되었다. C-130은 뒤에 따라오는 코드명으로 생산 모델 별 특징을 파악 할 수 있으며 아래와 같다.

- C-130A : 최초 양산형 모델, 블레이드 3개의 프로펠러 장착
- C-130B : 4개 블레이드의 해밀턴 스텐더드 프로펠러 및 T-56-A-7 엔진으로 교체 장착
- C-130E : C-130B의 탑재중량과 항속능력을 높게 증대시킨 모델
- C-130H : 1964년 최초 인도된 후 미국을 비롯 가장 널리 사용되는 기체
- C-130J : C-130 계열 중 최신 기체인 C-130H의 직전 모델
- MC-130 : 미 공군 특수전 사령부에서 운영 중
- C-130H: 최신 개량 모델

 

최신 개량 모델인 C-130H는 형식 4발 터보프롭 다목적 수송기로서, 전폭 39.7m, 전장 29.3m, 전고 11.9m, 최대이륙중량 69,750kg, 최대속도 602km/h, 실용상승고도 33,000피트, 항속거리 7,876km, 최대적재중량 19,090kg이다. 조종사, 부조종사, 항법사, 항공기관사, 기상적재사로 구성 된 5명의 승무원이 탑승하며, 155mm 곡사포, 또는 6대의 재급유 트레일러 등의 화물수송이나 60여 명의 완전무장 병력이 탑승 이동 가능하다. 엔진은 4,508마력의 T56-A-15 터보프롭 엔진 장착, 초기모델인 C-130A 보다 26%의 탑재중량과 11%의 속도, 52%의 작전 반경 증가를 이루었으며, 아울러 이륙거리도 17% 줄어 들었다.

일반적인 탑재능력은 완전무장 병력 60여 명, CDS(Container Delivery System) 16개, 463L pallet 6개를 탑재할 수 있으며, 특히 영국 공군 요청 제작 모델인 C-130H-30은 병력 90여 명, CDS 24개, 463L pallet 8개를 탑재할 수 있다.

 

 

 미국 코스트가드로 운영 중인 C-130 기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