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초까지 23대의 MIG-29를 도입해 운용하던 루마니아 공군은 당시 소련이 러시아로

 개편되면서 극심한 혼란으로 MIG-29의 부품을 공급받지 못하게 되자 자국 AEROSTAR사와 독일의 DASA, 이스라엘 ELBIT사가 연합하여 기체 수명을 연장하고 서방제 모듈러 멀티롤 컴퓨터, 데이터버스, HOTAS, 칵핏 등 신형 항전장비들을 장착하는 MIG-29 개량형 Sniper 프로그램에 착수하지만 이미 추진 중이던 MIG-21 개량형 Lancer 전투기, IAR 330L 개량형 SOCAT 무장헬기 프로그램과 맞물려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루마니아는 MiG-29 Sniper 시제기만 제작하고 프로그램을 포기하였는데 당시 독일의 DASA(=> EADS => Airbus)는 MiG-29 Sniper에 기존 Klimov RD-33 엔진 대신 Eurojet의 EJ200 엔진 인티를 제안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