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핵무장 포기 등으로 요즈음 미국과의 관계가 급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추세 입니다. 1979년 이란에서 회교원리 주의 혁명이 일어난 후 여러차례 크고 작은 충돌을 서로 가졌지만 이란 민간 항공기를 이란 군용기인 F-14A로 착각하여 탑승객 전원이 미해군 이지스 전함 빈센스호 함대공 미사일에 희생되는 참사가 났지요. 미해군에게는 최대의 망신 사건 이였습니다. 


사건의 전말: 

이란 항공 655편 (기종:에어버스 A300, 등록번호:EP-IBU)은 테헤란 메흐라바드 국제공항을 출발해 반다르 압바스 국제공항에 기착한 후 UAE의 두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호르무즈 해협 상공에서 미국 해군 이지스함 빈센스(Vincennes)호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승객 274명(어린이 66명 포함)과 승무원 16명 등 탑승객 290명이 전원 사망한 사고이다. 당시는 이란-이라크 전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을 무렵으로, 공격 시점에 빈센스 호는 호르무즈 해협을 횡단하던 중 이란 영해에 들어가 있었고 IR655편은 이란 영공에 있었다.

미국 정부에 따르면 승조원이 에어버스 A300기를 이란 공군의 F-14로 판단하여 공격했다고 한다. 이란 정부는 빈센스호가 항공기가 민항기임을 알고도 격추하였다고 주장하였다. 이 사건은 피해 당사자인 이란은 물론이고 미국내에서도 커다란 논란과 비난을 불러왔다. 몇몇 전문가들은 미군 지휘부와 빈센스호 함장의 무모하고 공격적인 행동 탓이라고 했다.

1996년 미국과 이란은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이 사건과 관련된 합의에 이르렀다. 이 합의의 일환으로 미국 정부는 유가족들에게 6,180만 달러를 보상금으로 지불했으나,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거나 사과하지는 않았다.

(출처: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