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윤석열 대통령부터 국회의원들과 후보들은 제발 도운 분들의 고마움을 알기를 바란다. 김흥국이 총선 끝나니 고생했단 말도 없고 밥이라도 한끼 먹읍시다라는 연락도 없고 당 차원에서 하나도 연락이 없다며 이러니 안 돕는 것이라고 했다.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지원 유세를 펼쳤던 가수 김흥국(64)이 “(총선이 끝난 후)당 차원에서 하나도 연락이 없다”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종은 울리기까지 종이 아니고, 사랑은 고백하기 전까지는 사랑이 아니고, 고마움은 말이나 행동으로 표현하기까지는 고마움을 모르는 것이다.

김흥국은 24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 시그널’에 출연해 “대통령 선거든 총선이든 지방선거든 좌파 연예인들은 겁도 없이 막 나온다. 그 사람들은 방송이 잘못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해도 광고할 거 다 하고 행사할 거 다 한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 우파 연예인들은 제가 봐도 겁을 먹을 수밖에 없다. 목숨 걸고 했는데 ‘고생했다. 밥이라도 한 끼 먹읍시다’라는 말이 없잖나”라고 했다. 이게 김흥국씨에게만 한정된 얘기가 아니다 선거기간에 운동을 하며 수고한 분들에게 대해서 고마움을 전혀 모르는 것이 여당 당선자들과 후보들이다. 

선거운동 때만 써먹으면 그것을 끝이다. 이러니 민주당에 뒤지는 것이다. 민주당은 자기를 도운 분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돕는다고 들었다. 말로 천냥 빚도 갚고 깊은 원함을 사기도 하는 것이다.

김흥국은 “제가 자리를 달라는 게 아니잖나. 고맙고 감사한 표시는 해야지. 그래야 다음에 다른 우리 우파 연예인들이 많이 나올 수 있다는 말”이라며 “김흥국 봐라. 목숨 걸어도 끝나니까 아무것도 없지 않냐. 이러면 사람들이 안 도와주는 거다”라고 했다.

이번 총선을 이끌었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는 “한번 통화하고 만나고 싶었는데 서로 바빠서 그게 안 됐다”며 “그 사람은 너무 아깝다. 앞으로 더 크게 잘 됐으면 좋겠다. 소주 한잔 하고 싶다”고 했다.

한동훈 전 위원장은 술을 못한다는 지적에는 “나 혼자 먹어도 된다. 옆에 있으면 된다”라고 했다.

다만 총선 결과에 대해서는 “본인만 뜨면 안 되는데. 후보들이 떠야 하는데. 그런 게 아쉬웠다”고 했다.

김흥국은 조국혁신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배 가수 리아(김재원)에게는 “배지를 달면 한쪽으로 가면 안 된다. 선거 때는 그럴 수 있어도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서 정치를 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국민의힘을 공개지지 해온 가수 김흥국(64)이 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우파 연예인들이 눈치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흥국은 “이번 총선은 어떻게 된 건지, 겁을 먹는 건지 좌파 연예인들은 그렇게 많이 보이는데 우파 연예인들은 눈치를 보는 것 같아서 좀 마음이 아프다”며 “(우파 연예인들이) 요새 막바지에 많이들 나오시는 것 같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인데 우파 연예인이 겁먹을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왜냐하면 뭔가 달라져야 되는데 그동안 고생한 연예인들의 방송 복귀나 행사나 여러 가지 광고나 이런 게 들어와야 되는데 안 들어오니까 이게 문제”라고 했다.